토요타가 10월 29일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5)’에서 새로운 세대의 ‘코롤라 콘셉트(Corolla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 모델은 코롤라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시대에 맞춘 스포츠 세단으로 진화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콘셉트에 ‘TO YOU’라는 슬로건을 담아,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철학을 “당신을 위한 차”로 명확히 표현했다. 사토 코지(佐藤恒治) 사장은 “코롤라는 언제나 누군가의 일상과 함께해온 차”라며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의 삶에 맞춰 변해왔고, 그 모든 변화가 곧 코롤라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내연기관차 등 어떤 파워트레인이든, 누구나 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차로 만들었다”며 “그 철학과 기술을 하나로 구현한 결과물이 바로 이번 코롤라 콘셉트”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코롤라 콘셉트는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알려졌다. 전면 펜더 외부에는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디자인은 쿠페처럼 낮고 날렵한 라인과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세단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함께 추구했다. 세련된 실루엣과 유려한 루프라인, 정제된 조명 그래픽이 어우러져 ‘차세대 글로벌 베스트셀러’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토요타는 이번 코롤라 콘셉트를 통해 차종의 경계를 허물고, 전동화·디지털화 시대에도 ‘모두를 위한 차’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