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30일 기준 구글 매출 1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카제나는 독특한 덱 빌딩 시스템과 다층적인 심리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다. 초반에는 특정 인 게임 캐릭터가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는 등 스토리 문제가 도드라졌으나, 현재는 개선을 약속하면서 이용자들의 평가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이에 필자도 직접 플레이하면서 초보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기본 팁들을 정리해 봤다.
1. 카제나, 어떤 캐릭터를 키워야 할까?
카제나에서 덱은 한 캐릭터만 극단적으로 키운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카제나는 모든 캐릭터가 보유한 카드 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공격과 방어, 회복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게임이다. 캐릭터의 카드 구성이 파티 전체의 전략과 직결되므로, 각 포지션을 명확히 구분하고 덱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급과 관계없이 없는 포지션의 캐릭터를 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육성해야 한다.
또한 현재까지는 명확한 티어표가 완성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5성 캐릭터를 무조건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시점 픽업 캐릭터(딜러)인 ‘하루’는 ‘트라우마 코드’ 이벤트 전투를 통해 괜찮은 조합까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만큼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예외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4성 캐릭터 ‘미카’는 숙련자, 초보자 구분 없이 바로 육성하길 추천한다. 현재 카제나 메타에서 드로우 수급은 비교적 쉬운 반면, 행동 포인트 회복 수단은 한정적이다. 특히 ‘하루’, ‘칼리페’ 등 주력 딜러 캐릭터들의 카드 대부분이 2포인트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행동 포인트를 공급해 주는 서포터의 존재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 카드에 행동 포인트 수급을 도와주는 것이 ‘미카’다. 미카의 기본 카드 ‘물의 근원’에는 행동 포인트 회복 효과가 있고, 번뜩임에 따라 행동 포인트 3까지도 회복시켜줄 수 있다. 현재까지는 기본 카드에 행동 포인트 회복이 달려있는 유일한 캐릭터인 만큼 집중 육성을 추천한다.
2. 지휘관 레벨과 파밍이 필요하다면? 잊기 쉬운 각종 ‘하드모드’들, 체크하자!
메인 스토리를 밀다 보면 대략 25~30레벨 구간에서 성장 정체기가 찾아온다. 이때는 존재를 놓치기 쉬운 각 콘텐츠의 하드모드를 클리어해야 할 시기다. ‘임무> 전투 임무> 1장’으로 이동 후 난이도를 ‘하드’로 전환하면 기존에 플레이했던 전투 스테이지를 새롭게 플레이해 경험치와 뽑기 재화 수급이 된다.
또한, 이미 클리어한 카오스의 덱 편성 단계에서 우측 상단의 ‘붕괴 아이콘’을 활성화하면 일종의 하드모드인 ‘나이트메어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나이트메어 모드에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까다로워지는 대신 번뜩임 확률이 상승하고, 카드 효율이 높아진다. 이 모드로 세이브 데이터의 가치가 크게 높아지므로, 덱이 안정화됐다면 나이트메어 모드로 게임을 즐기자.
여담으로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트라우마 코드(레노아) 도전을 잊지 말자. 에피오네 센터에서 ‘트라우마 코드’에 진입하면 레노아의 전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뽑기 재화와 경험치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 초중반 성장 구간의 훌륭한 파밍 루트다. 트라우마 코드 해금에 필요한 ‘특별 보안 코드’는 노노상점에서 정책포인트를 소비해 구매할 수 있다.
3. 카오스 돌이 성공률을 높이는 사소한 ‘디테일’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각종 변수들이 가득한 로그라이크 ‘카오스’인 만큼, 몇 가지 디테일을 신경 써주면 더욱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별빛식당에서 음식을 먹어 음식 버프를 받는 걸 잊는 이용자들이 많은데, 모든 전투원 공격력 7%, 모든 전투원 방어력 5%+치명 피해 10% 등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만큼 꼭 먹고 이동해 주는 게 좋다.
해당 버프의 적용 여부는 팀 편성 화면의 퍼스트 스킬 옆 ‘버프’ 란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음식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며, 클릭 시 식당으로 이동하라는 안내문이 뜬다. 전투 전 확인해 주자.
또한, 체력을 회복할 때 스트레스가 일부 감소한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다. 만약 확실히 적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회복 카드를 전부 사용해 둔 뒤 막타를 가하는 게 스트레스 관리에 좋다.
4. 게임을 더 쾌적하게 해주는 소소한 ‘정리’들!
카드 전략 게임 특성상 덱 압축(불필요한 카드 삭제)은 매우 중요하다. 카제나에서도 카오스 내 상점이나 이벤트를 통해 카드를 제거할 수 있는데, 막상 어떤 카드를 지워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많다.
상황마다 세밀한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해당 포지션에 어울리는 카드 외 다른 카드들은 삭제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포터의 경우 공격 카드를 딜러의 경우 방어 카드는 과감히 제거하는 식이다. 덱이 가벼워질수록 핵심 카드의 회전율이 상승한다.
또한 캐릭터별 세이브데이터 정리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카오스를 다녀올 때마다 획득·삭제·변형된 카드들이 기록되는데, 이 데이터가 쌓이면 주요 정보 확인이 번잡해진다. 주기적으로 정리하면 가독성도 좋아지고, 자주 사용하는 카드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투원> 세이브 데이터> 교체> 일괄 분해로 들어가면 한 번에 여러 데이터를 삭제하고 일정량의 유닛(재화)을 얻을 수 있다.
메인화면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편성할 수 있게 정리가 가능하다. 기본은 ‘레노아’로 설정돼 있지만, 하단의 네모 박스 아이콘을 눌러 좋아하는 캐릭터 3명을 전면에 둘 수 있다. 한 캐릭터와 신뢰도 10을 달성하면 전용 일러스트로 메인을 꾸밀 수 있으니, 애정 캐릭터가 있다면 참고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