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가 BMW 그룹 및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업체인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검증 프로젝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은 셀 제조, 자동차 제조, 재료 개발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ASSB 기술의 대규모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 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향상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BMW는 이 솔리드 스테이트 셀을 활용한 모듈 및 팩을 개발할 계획이다.
BMW는 이미 지난 5월 i7 모델에서 솔리드파워의 파일럿 셀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삼성 SDI의 합류로 테스트는 더 이상 프로토타입 수준이 아닌, 대규모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셀을 통한 추가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삼성 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각형 셀을 사용하는 반면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원통형 셀을 사용하는 등 셀 형태에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BMW는 CLAR 플랫폼 기반 전기차에 각형 셀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각형 셀 기반 전고체 셀 테스트는 실질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의미한다. 세 파트너는 합의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ASSB 성능을 평가하고, 이를 BMW의 차세대 평가 차량에 통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