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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페리아 사태로 유럽發 반도체 공급 ‘비상’... 완성차 생산 중단 위기

2025.11.04. 1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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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사 넥스페리아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유럽 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중단 우려에 휩싸였다(출처: 폭스바겐)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사 넥스페리아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유럽 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중단 우려에 휩싸였다(출처: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유럽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 번 반도체 수급난에 직면하며 생산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최근 회원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부품 공급이 차단되고 있으며, 조립 라인 중단이 수일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EA 시그리드 데 프리스 사무총장은 “일부 완성차 업체에서 부품 공급이 이미 중단되고 있으며, 조립 라인 정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은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자본이 일부 참여한 기업으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경영 관리 부실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경영 관리 부실을 이유로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출처: BMW)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경영 관리 부실을 이유로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출처: BMW)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대응 조치로 넥스페리아 제품 수출을 제한하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 긴급 경보가 울렸다. 넥스페리아는 유럽 자동차 전장 부품의 핵심 공급사 중 하나이자, 범용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이다. 넥스페리아의 반도체는 자동차의 ECU(전자제어장치) 신호 처리부터 창문 개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상하이·베이징·선전 등 중국에서 생산과 포장 공장을 두고 있다. 중국 측의 수출 제한 조치는 네덜란드 정부가 기술 유출을 이유로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비상조치를 발동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 속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내 복수 공장의 생산은 당분간 유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단기적 영향 가능성을 인정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볼프스부르크, 엠덴, 츠비카우, 오스나브뤼크,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은 다음 주까지 보장된다. 다만 단기 영향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넥스페리아 칩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업체 중에는 폭스바겐 외에도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볼보, 혼다 등이 포함된다. 

유럽 내 완성차 업계는 넥스페리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출처: 현대차) 유럽 내 완성차 업계는 넥스페리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출처: 현대차)

현재 업계는 비축 재고로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당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 ACEA의 설명이다. ACEA는 대체 공급업체는 존재하지만 완전 가동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코로나19 시기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이후 업계는 공급 다변화를 추진해왔으나,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 있다. 당시에도 미니 옥스퍼드 공장, 르노 플랭스 공장, GM 북미 공장 등이 생산 중단을 겪은 바 있다.

관련 업계는 “전기차·SDV 전환 속도에 비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정치·산업 정책 리스크를 고려한 중장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합의로 넥스페리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출처: 랜드로버)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합의로 넥스페리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출처: 랜드로버)

한편 이번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로 수출 통제 대상 기업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도 수출 통제를 적용받도록 설정한 '지분 50%' 규칙 등 수출 통제 조치가 1년 간 유예되면서 네덜란드 정부의 넥스페리아 개입 문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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