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Car — 브리엘라 자밀라 마사바 (4세, 케냐)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랑의 입맞춤을 날리는 자동차.”밝은 노란색 차체와 하늘을 떠다니는 붉은 하트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어린 화가의 순수한 시선 속에서 ‘사랑이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표현했다(도요타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격려하기 위한 글로벌 공모전인 '도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제18회 세계 대회 수상자 26명을 발표했다.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2004년 처음 시작해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미래의 이동수단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장려하는 국제적 예술 행사다.
지금까지 전 세계 151개국과 지역에서 약 1000만 점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도요타는 ‘모두를 위한 행복(Produce Happiness for All)’이라는 비전으로 어린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90개국과 지역에서 국가별 예선이 개최됐으며 총 66만 532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국 예선을 거쳐 세계 대회에 진출한 작품들 가운데 연령대별로 한 명의 대상 수상자와 일곱 명의 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했고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와 ‘와쿠도키(설레임)’ 두 개의 특별상도 함께 수여됐다.
 
 Animal Feeder Car — 플런파 시와나라크 (9세, 태국)“굶주린 유기동물을 찾아가 먹이를 주는 자동차.” 푸른색 강아지들과 꽃들 사이를 달리는 작은 차는 세상의 생명들을 돌보는 따뜻한 기술의 상징이다. 세밀한 패턴과 색감이 작품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요타제공) 
이번 대회에서 7세 이하 부문 대상은 케냐의 네 살 어린이 브리엘라 자밀라 마사바가 ‘러브 카(Love Car)’로 수상했다. 브리엘라 는 “내 자동차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입맞춤을 날려요”라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밝고 생생한 색감과 독특한 구도가 어린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잘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8세에서 11세 부문 대상은 태국의 아홉 살 어린이 플런파 시와나라크가 ‘애니멀 피더 카(Animal Feeder Car)’로 수상했다. 그는 “굶주린 유기동물을 찾아다니며 먹이를 주는 특별한 자동차”를 그렸으며 심사위원들은 “생명력 넘치는 동물 묘사와 다층적 구도 표현이 작품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12세에서 15세 부문 대상은 일본의 시라토 코타로(14세)가 ‘에니바디 캔 드라이브 플러피 카(Anybody-can-drive Fluffy Car)’가 선정됐다. 시카토는 “장애가 있어도 누구나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부드러운 구름 자동차”를 상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자동차가 사람에게 맞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달했으며, 직관적이면서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Anybody-can-drive Fluffy Car — 시라토 코타로 (14세, 일본) “장애가 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부드러운 구름 자동차.” 둥근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이 포근한 감정을 자아내며 ‘자동차가 사람에게 맞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힘이 아닌 배려로 움직이는 미래의 이동수단을 상징한다. (도요타 제공) 
특별상 중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 상’은 중국의 열 살 어린이 리즈치의 ‘더 로드 어헤드(The Road Ahead)’, ‘와쿠도키 상’은 카타르의 열네 살 린샤 파티마가 ‘크라이시스 크루저: 도요타의 재난 대응 차량(CRISIS CRUISER: TOYOTA’S RESPONSE TO DISASTER)’으로 받았다.
이 밖에도 각 연령대별로 일곱 명씩 총 스물한 명이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7세 이하 부문에는 폴란드, 칠레, 대만,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8세에서 11세 부문에는 헝가리, 폴란드, 라오스, 나이지리아, 그리스, 쿠웨이트, 페루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12세에서 15세 부문에는 대만, 폴란드, 라오스, 조지아, 사이판, 볼리비아의 어린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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