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CEO RJ스카린지가 2026년 초 판매를 시작할 소형 전기 SUV R2가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 Y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높은 낙관론을 표했다. R2는 4만 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리비안의 대량 판매를 이끌며 회사의 생존을 결정할 핵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린지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R2가 전반적인 EV 채택에 단계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이는 테슬라에서 일어났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4만 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R2는 현재 미국 신차 평균 판매 가격보다 낮으며,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연간 16먼 0,000대 이상의 R2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R2는 300마일 주행거리, 우수한 실내 기술, 그리고 포드 브롱코나 랜드로버 디펜더와 유사하게 오프로드 주행에 실제로 특화된 전통적인 SUV 디자인으로 모델 Y와 차별화를 꾀한다.
리서치회사 오토퍼시픽은 R2의 성공이 리비안의 성패를 좌우하는 수단이라며, 회사의 생존은 볼륨 모델로서 R2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R2에 대한 리비안의 대규모 베팅은 미국 전기차 시장이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 종료와 거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조정기를 겪는 까다로운 시기에 이루어졌다. 스카린지는는 이러한 시장 환경이 매력적이지 않은 전기차를 할인 리스로 판매하던 일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걸러내고, 테슬라와 리비안처럼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2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폭스바겐과의 58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등 강력한 경쟁 우위로 꼽힌다. 리비안은 R2가 미국 출시 이후 유럽으로도 수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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