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망(Neural Network)과 기호(Symbolic) 추론을 결합한 이른바 ‘뉴로심볼릭(Neuro-symbolic) AI’ 기술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AI 스타트업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2천만 달러(약 28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용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AI 전문 펀드들이 참여했으며, 자금은 복합추론 모델 고도화 및 산업별 적용 사례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로심볼릭 AI는 인간의 직관적 학습을 모방하는 신경망 구조에 논리 기반의 기호 추론을 결합해, 기존 생성형 AI가 가지는 ‘불확실한 판단’ 문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단순 패턴 인식에 의존하는 딥러닝을 넘어, 명시적 규칙과 관계성을 이해할 수 있어 의료 진단, 법률 분석, 금융 리스크 관리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단순히 하나의 기업 성공 사례를 넘어, AI 산업이 ‘지능의 해석 가능성(Explainability)’과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AI 모델의 오작동이나 환각(Hallucination)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호 기반의 추론 시스템이 이를 보완할 기술적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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