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스웨덴 스카니아가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카니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 최대 트럭 시장인 중국의 중심부에 자리매김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스카니아의 루가오 신규 생산시설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투자 중 하나로, 80만제곱미터 부지에 연간 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은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의 일부 수출 시장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20억 유로의 투자액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이 지역에 약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카니아는 중국 정부로부터 외국계 완성차회사 최초로 전액 출자 트럭 공장에 대한 정식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받았으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회사의 장기적인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루가오 공장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지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와 인증된 녹색 전기를 포함한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거의 전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이는 스카니아의 탄소 중립 목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스카니아는 약 60년 전 중국 상용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을 운송, 연결성, 자율성 및 전기화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인식하고 있다. 루가오 생산 시설과 상하이에 위치한 /R&D 센터를 포함하는 새로운 산업 기반을 통해 스카니아는 중국 파트너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새로운 산업 기반은 트라톤 모듈형 시스템의 일부로 설계되어, 스카니아와 트라톤 그룹 브랜드가 시장 및 고객 요구 사항에 맞춰 효율적으로 혁신하고 맞춤화 할 수 있게 한다. 스카니아는 루가오 공장을 통해 두 가지 상용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는 높은 글로벌 표준에 따라 제작된 스카니아의 기존 제품이며, 둘째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의 장거리 및 고용량 부문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차세대 트랙터 제품군이다. 이 제품 라인은 중국 시장의 디지털 생태계와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며, 루가오의 생산 기반 배송은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되고, 2026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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