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가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서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무게와 감속 방식을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하는 맞춤형 승차감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차량 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운전자의 습관을 AI가 분석하여 승차감을 이론적으로 수백 가지 이상으로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쉬는 이 기술에 대해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핸들 조작과 가감속 습관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브레이크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전기 신호로 제어되는 바이 와이어 기술을 사용한다.AI는 이 전기 신호를 미세 조정함으로써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입력을 수정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승차감을 보장한다. 담당자는 이 차량 제어를 통해 승차감의 변화 조합이 이론적으로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포티한 운전을 좋아하는 운전자는 물론이고 초보 운전자도 같은 차에서 전혀 다른 승차감을 누릴 수 있게 된다도 강조했다. 심지어 같은 운전자라도 아이를 안고 있을 때 부드럽게 감속하는 등 보다 편안한 승차감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하다.
보쉬는 과거에는 사람이 차의 성능에 운전 방식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자동차가 인간에게 맞게 바뀌고 같은 차종이라도 특징이 달라질 것이라며 러닝 스마트 폰의 도래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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