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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진짜 무협을 보여주겠다” 콘솔 시장 노린 넷이즈의 야심작 ‘연운’

2025.11.11. 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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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가 오는 17일 또 다른 무협 게임 ‘연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운’은 중국 에버스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로, 여러 차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모은 게임이다. 검은 신화 오공 이후 콘솔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들이 다수 쏟아지고 있는데, 이 게임 역시 모바일과 PC 뿐만 아니라 PS5까지 지원하며, 오는 15일에 PC와 PS5 버전으로 먼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무협 게임 ‘역수한’을 출시한 상황에서, 1주일 만에 같은 무협 게임인 ‘연운’을 선보인다는 것이 상당히 파격적인 결정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콘솔 게임 이용자들을 겨냥한 게임이기 때문에, 사용자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전 글로벌 테스트 때 체험기를 통해 소개했던 것처럼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같은 무협 세계관이긴 하지만, 굉장히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연운
연운


이전에도 ‘천애명월도’ 등 중국산 무협 게임들을 즐겨본 이들이 많겠지만, 이 게임은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이즈가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짜 무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개발됐다.

플레이어는 당나라와 송나라 사이에 혼돈의 시기였던 오호십육국 말기의 시대를 배경으로,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협객으로서의 여정을 직접 써내려가게 된다. 중국 역사라고 하면 바로 삼국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 만큼 오호십육국 시대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소개됐던 왕청 장군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무협 세계
생동감 넘치는 무협 세계


‘연운’이 그린 오호십육국 시대는 단순히 배경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유기체에 가깝게 설계됐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은 낮과 밤, 비, 눈 등 시간과 날씨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 시스템을 통해, 넓은 땅 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는 고대 중국을 현실감 넘치는 세계로 구현했으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NPC들 역시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며 플레이어를 반긴다.

특히 AI가 적용된 NPC들은 이 세계의 생동감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존재들이다. LLM(거대 언어 모델)이 적용돼 선택지에 따라 관계가 변하고, 전투나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주변 인물들의 행동도 달라진다. 때로는 누군가의 부탁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고, 작은 선택이 도시의 분위기까지 바꿔놓기도 한다.


광활한 오픈월드
광활한 오픈월드


LLM 덕분에 ‘연운’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되는 서사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각 퀘스트는 단순히 미션 수행을 넘어, 대화와 행동 하나하나가 NPC의 운명과 세계의 변화를 좌우한다. 플레이어는 의로운 협객으로 세상을 구할 수도, 권모술수로 세력을 확장하는 영웅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결정은 세밀하게 기록되어, 향후 엔딩에 반영되는 다중 엔딩 구조로 이어진다.

마치 콘솔용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구현된 자유도 높은 전투 역시 플레이어가 진짜 무협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요소다. 검, 도, 창, 활 등 익숙한 무기들 뿐만 아니라, 우산, 부채 등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하며,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자유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적의 공격 공격을 피하고 반격하는 타이밍 기반 액션을 통해 무협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고수들의 숨막히는 1:1 결투를 경험할 수 있다. 연운에 등장하는 모든 무술 액션은 오우삼, 서극 감독 등과 협업하면서 홍콩 금상장 및 대만 금마장 최우수 액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둥웨이 무술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사실성을 더했다.

또한, ‘내공’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스킬 전투를 넘어 체공(공중 이동), 벽타기, 수면 달리기 등 초인적인 무협 액션을 구현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무림 고수들의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무림 고수들의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연운’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으로도, 멀티플레이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게임 시작시 싱글 플레이 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혼자서 느긋하게 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싱글 플레이 모드만으로도 15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즐길 수 있으며, 멀티 플레이 모드를 선택하면 다른 이들과 다양한 형태로 교류하며 강호인의 삶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이들과 팀을 이뤄 던전 공략이나 보스 몬스터에 도전할 수도 있고, PVP 대결을 통해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전투 중인 다른 이용자들을 도와줄 수도 있고,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으니, 예측불가한 상황을 즐긴다면 더 스릴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도 중요 지점에 가면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조언을 확인할 수 있어, 혼자서 즐길 때도 외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던전, 보스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던전, 보스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국 게임이라고 하면 언제나 걱정이 되는 번역 문제도 무협 세계에 이질감없이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이 신경썼다고 한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많은 피드백을 통해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며, 향후에도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이 기대된다. 넷이즈의 야심작 ‘연운’이 판타지에 밀려 시들해진 무협 열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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