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그룹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84억 유로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5억 5,500만 유로로 나타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순현금흐름은 21억 유로를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눈에 띄는 호조를 보였다. 아우디 브랜드는 전기차 판매가 41% 증가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브랜드 그룹은 총 119만 1,14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기차 판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전기차 인도량은 43% 증가한 7만 9,200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독일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70%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시장 역시 전기차 판매가 54% 급증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경쟁 심화가 이어진 중국 시장에서는 전체 판매량이 9% 하락하며 지역별 실적 편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룹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4.5%에서 3.2%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관세, 구조조정 비용, 그리고 CO2 규정 준수와 관련된 조항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우디 CEO 게르노트 되르너는 명확성은 아우디 전체를 안내하는 나침반이라고 언급하며 그룹의 전략적 명확성을 강조했다.
2025년 연간 전망에 대해 아우디 그룹은 매출 650억에서 700억 유로, 영업이익률 4%에서 6%를 예상하고 있다. 순현금흐름은 25억에서 35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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