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막을 올려 16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본 '몬길: STAR DIVE'는 단순히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작품이었다. 빠르고 호쾌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게임을 가득 채우고 있었으며, 오디세이 3D 무안경 3D 모니터로 즐긴 체험은 그야말로 인상적이었다.
■ 무안경 3D, '오디세이 3D'가 선사한 압도적 입체감
이번 지스타에서 '몬길: STAR DIVE'는 일반적인 2D 화면이 아닌,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3D' 무안경 3D 모니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안경 없이도 완벽한 입체감을 구현한 화면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놀라움을 줬다. 캐릭터가 단순히 그려진 느낌이 아니라, 진짜 내 앞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입체감과 깊이감이 느껴졌다.
특히 캐릭터의 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캐릭터 프로필 화면에서 입체감이 극대화됐다. 게임 속 캐릭터가 정말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속에서 미소를 띠고 있는 '미나'와 같은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나올 듯 다가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러한 3D 효과는 전투 중에도 기존의 평면적인 게임과 다른 재미를 전해줬다. 더 깊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당연히 3D 효과를 버튼 하나로 쉽게 끄고 켤 수 있어 취향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 한국의 미를 담은 신규 지역 '수라'… 그리고 아름다운 마을 '낙산'
이번 지스타 2025 시연 버전에서는 주인공 캐릭터인 ‘베르나’와 ‘클라우드’, 그리고 마스코트 ‘야옹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게임의 초반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길드에서 의뢰하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각자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과 알 수 없는 이유로 변해버린 ‘몬스터의 생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진행된 CBT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해당 부분을 넘기고 이번 지스타를 위해 마련된 새로운 지역인 '수라'로 바로 떠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가장 감탄을 자아낸 건 바로 한국의 멋을 담아낸 신규 지역 '수라'였다. 특히 '수라'의 중심 마을인 '낙산'은 섬세한 그래픽 덕분에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복과 같은 전통 복장을 한 캐릭터들이 거리를 걸어 다니고, 기와로 꾸며진 집들이 줄지어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토끼를 닮은 귀여운 NPC 주민들도 있었다. 집 안의 마당이나 다양한 캐릭터들이 정말 한국답다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몬길: STAR DIVE'는 오픈월드 게임은 아니지만, 마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었다. 또 '수라'와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신규 보스 '두억시니'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 빠른 속도감과 속성 공략의 재미 갖춘 전투
'몬길: STAR DIVE'의 전투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지만, 숙련될수록 직접 컨트롤하는 재미가 배가되는 구조였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파티로 구성해 '태그 액션'으로 진행된다. 세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태그되며 스킬을 연계하는 속도감이 상당하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간단한 조작을 더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회피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반격할 때의 쾌감이 상당했다. 또 궁극기를 발동하면 화면 전체를 휘감는 연출이 펼쳐져 보는 맛이 상당하다.
아울러 보스의 패턴을 파악해 속성을 활용하며 싸우는 과정이 재미 요소로 다가왔다. 처음에는 아무 캐릭터로 덤볐다가 패배하고 말았지만, 추천 속성에 맞춰 파티를 재구성하니 공략에 실패했던 보스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얻을 때마다 전투 조합을 고민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야옹이'와 함께하는 테이밍의 재미
게임의 상징적 존재인 '야옹이'는 이번 체험에서도 인상 깊었다. '야옹이'의 힘을 이용해 몬스터를 포획하면, 해당 몬스터의 능력을 '몬스터링' 형태로 캐릭터에게 장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수집을 넘어 전투와 성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체험해본 '몬길: STAR DIVE'는 단순히 모바일 중심 게임이라기보다 PC나 콘솔 액션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과 콘솔, PC 모두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지스타 2025를 찾았다면 '몬길: STAR DIVE'가 가진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