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유니티가 글로벌 인디 게임 쇼케이스 존인 ‘유니티 월드 존(Unity World Zone)’을 운영한다. 총 33개의 유니티 기반의 인디 게임을 만날 수 있는 현장에서는, 각양각색의 게임들이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루밤의 방치형 힐링 게임 ‘고양이 별장 : 방치형 힐링 게임(이하 고양이 별장)’이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여운 고양이와의 상호작용으로 시연하는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방문한 부스 현장에서 서지영 개발자를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스타(유니티 월드 존) 참여 계기가 궁금하다.
감사하게도 이번 지스타는 유니티 코리아 측에서 좋은 제안을 줘 참여할 수 있었다. ‘고양이 별장’을 많은 이용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고양이 별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수집형 게임이다. 귀여운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교감하며 사진과 앨범을 완성할 수 있고, 고양이들의 소소한 요구(빗질, 쓰다듬기, 간식 주기, 숨바꼭질 등)를 들어주며 귀여운 반응과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고양이들을 탐험에 보내 스토리 조각을 모으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특히, 수집한 털뭉치로 가구를 제작해 별장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어 귀여운 힐링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이다.
Q. 개발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팀 루밤(Rubam)은 디자이너 1명과 개발자 1명으로 구성된 2인 팀으로, 2013년 대학생시절부터 함께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팀명 ‘루밤’은 개발자의 반려견이었던 '나루'와 디자이너의 반려묘 '밤이'의 이름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서로 친구이자 게임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개발하고 있다.
Q. 게임의 마일스톤이 궁금하다.
‘고양이 별장’은 2025년 1월 23일에 정식 출시됐다. 앞으로는 계절, 새로운 맵 컨텐츠, 새로운 고양이 종류 및 동작 등 더 많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Q. 게임 개발 과정 중 발생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듣고 싶다.
2인으로 개발하다 보니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자금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만들고 싶은 게임을 끝까지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로 서로를 믿고 버티고 있다.
밸런스 조정도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지만, 이용자분들의 피드백과 게임 내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며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지스타를 준비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UI/UX 개편, UI 없이 스크린샷 찍기 기능 추가, 밸런스 조정, 고양이 행동 사운드 추가 등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한층 더 감성적인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이 별장’은 단순한 수집 그 이상으로, 정서적 힐링과 꾸준한 성장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경험을 선사하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힐링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