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2025 컴퓨팅 글로벌 컨퍼런스가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핵심 주제로 삼으며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주요 IT기업,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AI 기반 컴퓨팅 인프라, 글로벌 협력 체계,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고성능 연산 플랫폼과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를 중심으로, AI 시대의 핵심 자원 확보와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구상이 소개됐다.

중국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국이 AI 인프라와 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으며,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 최적화, 엣지 컴퓨팅 확대, 모델 트레이닝 효율 향상 등 실질적인 기술 과제가 다뤄졌고, 다국적 기업의 현지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모델 경쟁을 넘어서 지역별 생태계 주도권 확보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AI 기술력만큼이나 하드웨어 자원, 데이터 기반, 글로벌 협력 구조 등 복합적 요소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심천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은 앞으로 AI 산업 지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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