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드(Concord)’를 기억하는 유저들이 제작한 사설 서버 프로젝트가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폐쇄됐다.
이번 소식은 지난 14일, 콘코드 팬들이 디스코드를 통해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알려졌다. 콘코드는 2024년 8월 23일 출시됐으나,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히어로 슈팅 FPS다.
콘코드는 출시 직후부터 낮은 주목도, 부족한 콘텐츠, 캐릭터 디자인 논란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여파에 의해 서비스 중단과 스튜디오 폐쇄가 전례없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부 팬들은 게임 복원을 목표로 커스텀 서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른바 ‘콘코드 델타 프로젝트’는 팬 커뮤니티가 주도해 추진된 사설 서버 복원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비공개 테스트까지 예고하며 프로젝트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직후, SIE가 이를 확인한 뒤 저작권 침해를 사유로 문제를 제기했고, 관련 영상 삭제와 함께 사설 서버 폐쇄를 명령했다.
SIE의 이 같은 조치로 콘코드 복원 프로젝트는 사실상 전면 중지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IE의 역린을 건드린 것 아니냐”, “흑역사를 지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형 기업이 사설 서버를 묵인한다면 파장은 더 클 것”, “일부 프리서버가 그렇듯 활동이 커지면 수익 창출 문제로 번질 위험도 있어 선제 차단이 맞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SIE가 서비스 종료 게임의 팬메이드 복원 프로젝트를 더욱 보수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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