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올 연말부터 대형 전기 SUV를 연이어 국내 출시하며 시장 반등을 꾀한다. 사진은 에스컬레이드 IQ(출처: 캐딜락)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딜락이 럭셔리 전기 SUV 신모델 투입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캐딜락은 이달 중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어 또 다른 대형 전기 SUV '비스틱'과 앞서 선보인 '리릭'의 고성능 버전 '리릭 V' 등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앞두고 캐딜락 최근 비스틱과 리릭 V의 국내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캐딜락 비스틱의 경우 상온 기준으로 도심 461km, 고속 383km, 복합 426km로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완료했다(출처: 캐딜락)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인증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먼저 캐딜락 비스틱의 경우 상온 기준으로 도심 461km, 고속 383km, 복합 426km로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해당 모델의 저온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도심과 고속이 각각 294km, 340km, 복합 314km이다.
지난달 '2026 독일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럭셔리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비스틱은 7인승 3열 공간,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KG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102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앞선 EPA 기준 305마일(약 490km) 주행가능거리를 기록한 바 있다.
비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102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했다(출처: 캐딜락)
또 함께 인증을 완료한 리릭 V의 경우 상온 기준 완전충전시 도심 458km, 고속 383km, 복합 424km를 기록하고 저온에선 도심 297km, 고속 329km, 복합 311km를 나타냈다.
리릭 V 역시 102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615마력, 최대 토크 89.8kg.m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만에 가속할 수 있어 역대 캐딜락 모델 중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딜락이 출시하는 럭셔리 대형 전기 SUV에는 슈퍼크루즈가 탑재될 예정이다(출처: 캐딜락)
한편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교통 흐름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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