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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위안 들인 전기차 성지, BYD 디스페이스 탐방기

글로벌오토뉴스
2025.11.19. 16:56:01
조회 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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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저우에 들어선 BYD의 첫 번째 친환경차 과학관 '디스페이스(Di-Space)'는 약 2억 위안을 투입해 완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총면적 1만 5천㎡, 4개 층 규모의 이 건물은 7천㎡의 과학 전시관, 4천㎡의 판매 전시관, 4천㎡의 기술 구역으로 구성된다. 한자로 새겨진 입구를 지나면 자동차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전시 동선이 펼쳐진다.



첫 번째 홀에 들어서면 마차와 말의 조각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류 이동수단의 시작점이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구형 내연기관차들과 버려진 주유기들이 배치돼 있다. BYD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내연기관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전기차의 시대다.



1994년 배터리 제조로 출발한 BYD의 역사가 벽면을 따라 펼쳐진다. 배터리 기술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거대한 전시 벽은 압도적이다. 그리고 2003년, BYD가 제작한 첫 양산차 모형이 등장한다. 이후 2013년, 2014년, 2020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조(Dynasty)와 오션(Ocean) 시리즈는 물론 덴자(Denza), 팡청바오(Fangchengbao) 같은 계열 브랜드의 차량들이 시간 순으로 배치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특허의 벽(Wall of Patents)'이다. BYD는 하루 평균 45건의 특허를 출원한다. 누적 특허 신청 건수는 6만 2천 건이 넘는다. 전형적인 테크 기업의 면모다.



2층에 마련된 '장인정신 공간'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디자인의 미학' 구역에는 양왕 U9를 비롯한 다양한 컨셉 모형들이 전시돼 있다. 스타일 모델부터 실물 프로토타입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의 스케치가 금속 덩어리로 구현되는 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소재의 진화, 스티어링 휠의 변천, 인테리어 색상 팔레트까지 세세한 부분들이 연대기적으로 정리돼 있다. 모든 전시는 기술적이면서도 몰입감 있게 연출됐다. 대형 스크린과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이 직접 터치하고 체험할 수 있다.



'공학의 힘' 구역으로 넘어가면 완전히 분해된 차량 한 대가 전시돼 있다. 모든 부품이 하나하나 분리돼 있어 전기차의 구조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얼마나 단순한 구조인지, 부품 수가 얼마나 적은지 실감하는 순간이다. 생산 라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 대의 차량이 완성되는 전 과정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3층 '혁신 기술 공간'은 디스페이스의 하이라이트다. '안전한 전기', '효율적인 전기', '하이브리드', '스마트 모빌리티', '극한을 초월하여'라는 5대 주제로 나뉜 이 공간은 BYD의 기술 철학을 집약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DM-i(Dual Mode intelligen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진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된다. 엔진과 모터의 협업 방식, 배터리 배치, 에너지 흐름도 등이 모형과 그래픽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된다. 평탄한 플로어에 배치된 블레이드 배터리, 앞쪽의 내연 엔진, 그리고 후륜을 구동하는 전기 모터의 조합. BYD의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렇게 작동한다.

배터리 관통 실험(Nail Penetration Test) 시연 영상이 눈길을 끈다. 일반 배터리는 못이 박히는 순간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인다. 반면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관통 후에도 발화하지 않는다.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입증하는 전시다.



디스페이스는 관람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4층 '과학 기술 탐구 공간'에는 어린이용 페달 카트 트랙과 미니 자동차 서킷이 마련돼 있다. 인터랙티브 스크린에서는 터치만으로 차량 구조를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코너는 AI 디자인 체험이다. 터치스크린에 자유롭게 차를 그리면 인공지능이 이를 3D 모델로 변환해 준다. 완성된 디자인은 QR 코드로 저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화장실에도 배려가 돋보인다. 중국 특유의 세심함이랄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면대와 변기가 따로 마련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배려한 설계다.




BYD의 사업 영역은 전기차 뿐만이 아니다. 드론 발사 시스템, 차량용 대형 회전 디스플레이, 그리고 무안경 3D 곡면 스크린까지. BYD의 기술력은 전자, 에너지, 교통 인프라 전반에 걸쳐 있다.

실제로 BYD는 배터리, 반도체,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모두 자체 생산한다.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룬 몇 안 되는 제조사 중 하나다. 2024년 R&D 투자액만 약 74.6억 달러에 달하며, 연구 인력은 12만 명이 넘는다. 매출은 1,070억 달러로 포춘 500대 기업 91위에 올랐다.



디스페이스 1층 숍에서는 BYD 차량의 미니어처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곧 한국에도 출시될 덴자(Denza) 모델도 있고, 양왕 U9의 레고 테크닉 스타일 RC 카도 판매 중이다. 기념품 자판기에서 동전을 넣고 캡슐을 하나 뽑았다. 중국어를 해독하느라 고생했지만, 결국 성공. 작은 BYD 로고 뱃지를 손에 쥐고 디스페이스를 나섰다.

BYD 디스페이스는 전시관이자 쇼룸이고, 과학 교육 시설이다. 총면적 1만 5천㎡, 4개 층에 걸쳐 구성된 이 공간은 BYD의 기술 역량과 브랜드 철학을 보여준다. 배터리 제조로 시작해 전기차 시장을 석권한 기업의 30년 역사가 이곳에 압축돼 있다.



"기술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세상과 삶을 제공한다"는 BYD의 브랜드 사명. 디스페이스는 그 선언의 물리적 구현이다. 2024년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 427만 대, 포춘 500대 기업 91위. 숫자로 증명된 성과 위에 세워진 공간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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