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11월 18일,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차세대 엔진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내 5개 공장에 총 9억 1,200만 달러(약 1,400억 엔)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5년간 미국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섯 개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는 웨스트버지니아 동부의 엔진 공장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투자액은 4억 5,300만 달러이며, 차세대 고전압 엔진과 '6세대'라 불리는 동력 부품 조립 라인이 확장된다. 켄터키 남부 공장도 엔진 가공 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2억 44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두 공장 모두 2027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차세대 엔진은 RAV4, 그랜드 하이랜더, 그리고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 현지 생산이 확대될 모델들에 장착될 예정이다. 미시시피 남부에 위치한 차량 공장은 2028년 이후 세단 코롤라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에서는 가솔린 차량만 생산 중이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의 현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현지 생산과 조달 확대를 통해 관세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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