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구글 ‘제미니’. 내년 폴스타2를 시작으로 순차적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폴스타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폴스타가 차세대 AI 음성 비서 ‘구글 제미니(Gemini)’를 전 차종에 적용한다. 폴스타 2부터 향후 출시될 신차까지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 내 실시간 생성형 AI 체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폴스타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19일(현지 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기술 콘퍼런스 ‘슬러시(Slush)'에서 플래그십 전기 GT 모델 폴스타 5에 탑재된 제미니의 첫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형 AI 플랫폼으로 단순 명령형을 넘어 운전 중 “Hey Google, let’s talk(헤이 구글, 대화하자)”라는 말 한마디만으로 브레인스토밍, 심층 대화, 학습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 UI/UX 총괄 시드 오데드라는 “제미니는 AI 대화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운전자와 차 사이의 상호작용이 명령이 아닌 ‘대화’로 진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하리스 라믹 역시 “폴스타는 기술 융합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기업 중 하나로 제미니는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미니는 2026년부터 영어 버전이 먼저 적용되며 음성 기반 기능뿐 아니라 AI 기반 탐색형 정보 제공, 즉각적인 질문 확장, 운전 중 멀티태스킹 지원, 모빌리티 기반 학습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