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형 전기 SUV인 2026년형 iX3가 생산 공장이 있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독일 뮌헨까지 1,007.7km를 한 번의 충전으로 주행하는 데 성공했으며, 도착 후에도 2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가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BMW는 에어컨, 난방, 라디오를 끄는 등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고속도로를 피하는 방식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BMW는 이 성과가 현대 전기차의 실제 성능에 대한 강력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iX3는 현재 BMW의 전기차 라인업보다 최대 30% 더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WLTP 기준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며, EPA 기준으로도 약 400마일 (64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40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테스트 영상에서는 404kW에 도달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iX3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6년 초 유럽 인도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미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을 위한 독특한 버전은 선양 공장에서 별도로 제작된다.
처음에는 BMW iX3 50 xDrive 모델로 출시되며, 독일 가격은 6만 8,900유로부터, 미국에서는 약 6만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 초에는 더 저렴한 iX3 40 sDrive와 iX3 40 xDrive (300마일 이상, 55,000달러 미만) 모델도 출시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