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웨이모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서 자율주행 라이드헤일 규제 방안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제출하며 충돌했다. 핵심 쟁점은 테슬라의 FSD)과 같은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웨이모의 레벨 4 와 동일하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가 탑승한 레벨 2 시스템을 '로보택시'라고 마케팅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 제출 서류에서는 라이드헤일 서비스에서 레벨 2 시스템 사용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에 대한 추가 규제에 반대했다. 테슬라는 이미 주 법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회사가 현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율주행 주장으로 캘리포니아 차량국과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위선적이라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또한 자율주행차에 대한 분기별 보고 의무를 레벨 2 라이드헤일 회사까지 확대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것이 부담이 되고 레벨 2와 레벨 4의 보고를 동일시하면 소비자가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웨이모는 안전 검증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레벨 2 시스템에도 보고 요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흥미롭게도 테슬라의 서류는 캘리포니아 로보택시 차량의 거의 100%가 FSD (감독)를 작동시킨다고 명시하며, 이 서비스가 실제 로보택시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웨이모가 제3자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검증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자체 데이터를 공개하면서도 공적인 보고 의무에 반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현재 운영 중인 레벨 2 라이드헤일 서비스의 영업 비밀 노출 및 규제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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