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업계 최저 PC방 요금 유지 “15년 만에 처음 인상”
-TFT, 발로란트 등 게임 라인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상 불가피.
라이엇 게임즈는 오늘(21일)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의 기자회견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밝혔다.
라이엇은 12월 3일부터 PC방 요금 정책을 시간당 약 269원(실제 할인 적용 시 약 247원)으로 약 1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결정 이후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 반대 의견을 내비쳤으며, 오늘 라이엇의 요금 정책 인상 및 부실한 프리미엄 혜택을 지적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은 이번 PC방 요금 정책 인상 결정이 PC방 업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양해를 구하며, PC방 요금 인상을 결정한 이유와 프리미엄 혜택 부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엇 측의 자료에 따르면 PC방 요금은 2011년 12월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출시 이후 약 15년간 시간당 약 233원(실제 할인 적용 시 약 214원)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략적 팀 전투(TFT), 발로란트, 2XKO 등 신규 게임 출시와 서버·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및 운영 비용이 증가했으며, 이에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요율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혜택 부실 주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라이엇은 2023년 1월부터 기존에 제공되던 혜택에 더해, 매월 스킨 15종 무료 이용(LoL), 모든 결투장 무료 이용(전략적 팀 전투), 총기 스킨 3종 추가 제공(발로란트), VAL조각 이벤트 등 PC방 친화형 이벤트(발로란트)를 적용해 왔다.
이러한 추가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요금 정책을 인상하지 않고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해 왔으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일정 수준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PC방 요금 정책을 조정하게 됐다는 것이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라이엇 측은 PC방에 제공되는 ‘라이엇서비스’에 대한 입장도 소개했다. ‘라이엇서비스’는 PC방에서 라이엇 게임을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료 서비스로, 약관에 따라 가맹점 등록(IP 등록 포함)과 요금 지불이 필수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 유료 서비스는 PC방에 방문한 이용자가 라이엇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그 과정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PC방에서 라이엇의 게임을 활용해 상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맹점 등록(IP 등록 포함)과 요금 지급(유료 결제)이 필수이며, 이는 약관에도 명시되어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라이엇은 PC방 요금제 인상 이후 준비 중인 프로모션과 지원책도 공개했다.
먼저 단기 프로모션으로는 ‘네이버페이 최대 7만 원 페이백 프로모션’(결제구간별 차등 지급)과 ‘보너스 더블 적립 이벤트’(2026년 초)가 진행된다.
또한, 프리미엄 혜택으로는 LOL, 발로란트, TFT 등의 게임에서 모든 챔피언 언락, 모든 기본 챔피언 크로마 언락, 모든 기본 스테이지 언락, 배틀패스 경험치 20% 추가 획득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중 PC방 듀오 플레이 시 기존 20%로 설정된 배틀패스 경험치도 50%까지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에는 PC방 최적화 및 전용 혜택 적용을 논의 중이며, TCG 장르 신작 ‘리프트바운드’의 카드팩 판매처를 PC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oL과 발로란트 등 PC방에서 사용량이 높은 게임의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12월부터 PC방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라이엇은 PC방을 핵심 서비스 기반으로 보고 있으며 PC방 요금 정책 인상에 따른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프로모션 및 혜택 제공을 통해 인상 영향 완화와 이용자 유입 확대를 목표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