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진행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2025 던페)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레이드 '디레지에'가 공개됐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오랜 시간 던페를 지켜온 '성캐' 성승헌 캐스터와 던파를 총괄하는 박종민 디렉터가 직접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
현장을 방문한 수천명의 던파 모험가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던 박종민 디렉터는 "20주년을 맞았으나 소통의 부족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린다."라며, "한 가지 확실한 건 던파는 어떠한 기조의 흔들림도 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울먹여 현장에서 위로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될 예정인 ‘사도 디레지에’는 총 2페이즈로 진행되는 12인 레이드로, 권장 명성만 7만 7천 399에 달하는 최상위 콘텐츠다.
먼저 1페이즈는 ‘환란의 땅’을 무대로, ‘디레지에’의 완전한 부활을 노리는 환요오괴들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게 된다. 모험가(이용자)들은 이들의 수장인 ‘비정의 셀게이퍼’와의 전면전을 포함해, ‘라르고’의 수하인 ‘실험체 에레드’ 등 각 지역을 지키는 정예 몬스터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종 결전의 무대로 향한다.
일부 몬스터들은 전장 내 다른 위치로 직접 이동하며 전선을 교란하는 등 능동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으로, 공격대는 이들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특정 지점을 선점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안개신 무’의 ‘역병 반전’으로 적의 공격을 무력화하거나 다양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선계의 모험에서 만난 동료들과의 긴밀한 조력이 공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보스의 강력한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등의 활약으로 전투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페이즈에서는 마침내 강림한 ‘사도 디레지에’와 그의 뒤얽힌 사념들을 직접 상대하며, ‘불사의 권능'을 파훼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이들은 강력한 역병의 힘으로 전장을 끊임없이 잠식해오기에, 공격대는 역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디레지에’와 사념들을 처리해야 한다.
‘디레지에’는 ‘종언’, ‘비명’, ‘재앙’의 뒤얽힌 사념을 흡수하여 자신의 육체를 재구성하고 더욱 강력한 힘을 되찾는 것이 특징이다. ‘불사의 권능’을 가진 ‘디레지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디레지에’의 진정한 모습인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를 끌어내 토벌의 대미를 장식해야 한다.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디레지에 레이드’는 레이드 가이드 및 파밍 보조 역할을 하는 ‘싱글’모드와 ‘12인 매칭’ 모드부터, 핵심 공략의 재미를 담은 ‘일반’ 모드까지 다양한 스펙의 모험가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최종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층적인 난이도 구조로 선보인다.
또한, 최상위 모험가들을 위한 최종 도전 콘텐츠 ‘디레지에 - 악연’도 2월 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디레지에 - 악연’은 일반 레이드와는 완전히 다른 진행 방식으로 설계된 고난도 외전 콘텐츠로, ‘악연’을 끊어낸 모험가에게는 그에 걸맞은 명예의 증표로 ‘디레지에’를 콘셉트로 제작된 특별한 아바타 등 명예성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