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진행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2025 던페) 쇼케이스에서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가 깜짝 등장했다.
쇼케이스 말미 '성캐' 성승헌 디렉터와 네오플의 박종민 디렉터가 겨울 이벤트을 소개하던 중 깜짝 등장한 윤명진 대표는 '성장 아저씨'라는 별명에 맞추어 망태를 지고 입장했다. 특히, '항아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종민 디렉터에게 자신이 지고 온 망태 안에서 실물 항아리를 꺼내 전달하여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무대에 선 윤 대표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2015년 던페에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성승헌 디렉터와 발표를 진행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모험가 여러분 덕분에 오랜 시간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던파의 20주년을 회고했다.
특히, '던파'가 스무 살 생일을 맞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며, 모든 이용자에게 '태초 액세서리'를 제공한다는 깜짝 보상을 공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윤 대표는 “태초 액세서리 세트에서 특정 부위가 없어 파밍이 멈추는 이용자가 많다”라며 "태초 악세서리 3부위 중 미보유 부위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확정 드랍 보상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태초 악세서리' 보상은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 중인 전 국가에 동일하게 지급되며, 기존 ‘항아리(랜덤)’ 방식이 아닌 선택형 지급 방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던파' 내에서 벌어진 큰 사건인 이른바 ‘궁댕이맨단’ 사건에 대한 진행 과정도 언급했다. ‘궁댕이맨단’ 사건은 네오플의 한 직원 무단으로 장비 및 아이템을 복제하여 판매한 사건이다. 특히, 해당 직원은 '강화대란 이벤트 사전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것도 함께 밝혀져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아직 다른 사안이 남아 있지만, 법원 판결에 따라 합당한 처벌이 이뤄졌으며, 모험가에게 피해가 되는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종민 디렉터도 “남아 있는 사건 역시 끝까지 조사해 결론을 이용자들에게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지난 8월 예정된 20주년 행사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 회사의 사정으로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고, 앞으로도 모험가분들이 즐겁게 던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0년 전 모험가분들이 던파를 즐기는 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던파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던파가 나아갈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깜짝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윤 대표와 박종민 디렉터는 "정말 짧지만, 향후 '던파'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은 영상을 여러분께 공개하여 앞으로 어떤 기조가 있고, 세계관으로 나아갈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다양한 이미지와 함께 제10의 사도이자 오즈마와 싸우다 성불한 인기 캐릭터 '성안의 미카엘라'가 "이것이 당신의 뜻입니까?"라고 고통스럽게 회고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