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광저우 오토쇼에서 새로운 현지화 전략의 두 번째 모델이 될 트렌디한 전기 SU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단순히 아우디 E SUV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길이 5.06미터, 휠베이스 약 3미터의 럭셔리 클래스 대형 SUV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하위 브랜드의 첫 모델인 E5 스포츠백은 사전 판매 첫 30분 만에 10,000건 이상의 주문을 받으며 준수한 성공을 거두었다.
새로운 SUV 콘셉트는 E5 스포츠백에서 선보인 디자인 라인을 계승하며, 고전적인 네 개의 링 대신 전면에 단순한 AUDI 로고만 장식하는 등 기술적으로도 독일 모델과 차별화된다. 미래지향적인 차체 아래에는 각 축에 모터가 하나씩 장착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시스템 출력은 500kW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차량 하부에는 109kWh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E5와 유사하게 NMC 전지 화학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LTC 기준으로 7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지원하며, 800볼트 구조 덕분에 DC 충전소에서 10분 만에 320km 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AUDI 360 운전 보조 시스템 패키지를 통해 중국 시장에 특별히 맞춘 보조 시스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SAIC 모터와 협력하여 현지 고객의 선호와 필요에 완전히 맞춘 특수 전기 모델을 개발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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