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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규제 흔들린 미국 전기차 시장, 기아의 생존법은 ‘멀티 파워트레인’

글로벌오토뉴스
2025.11.24. 1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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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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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미국 전략은 전기차 단일 드라이브가 아니라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로 옮겨가고 있다. EV9·EV6·EV3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성장의 무게 중심을 텔루라이드와 하이브리드 SUV에 두는 구조다.

미국에서 기아는 4년 연속 판매가 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3열 SUV 시장에서 젊은 고소득층을 끌어들이며 브랜드와 수익을 동시에 키웠다. 3분기 카니발 판매는 48%, K5는 85% 증가했다. 내연·하이브리드 세그먼트가 여전히 견조하고, 기아의 수익 기반이 이 영역에 단단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EV9은 플래그십 전기 SUV로 자체 판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반면 EV6는 세액공제 종료 직전 수요가 몰린 시점에도 주요 경쟁 EV처럼 분기 신기록을 만들지는 못했다. 미국 EV 비중은 10%에서 4~5%로 내려갔고, 기아는 이 변화를 ‘선택지’ 전략으로 흡수하고 있다.





기아의 전동화 로드맵을 바꾼 핵심 변수는 제품이 아니라 정책과 관세다. 9월 30일 EV 세액공제가 끝나자 직전 분기까지 당겨졌던 수요가 빠르게 식었고, EV 비중도 4~5%로 낮아졌다. 여기에 한국산 EV에 대한 고율 관세가 겹치며 수입 EV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최근 한·미 간 합의로 부담이 일부 줄었지만, EV 수입 구조가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연비·배출 규제 완화도 OEM 전략을 바꿨다. 규제가 약해지자 EV를 강하게 밀어야 할 동기가 줄었고, 내연·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수명이 늘어났다. 기아가 이런 환경에서 EV9 GT와 EV4 세단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고, 2세대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등 핵심 차종의 하이브리드 버전에 자원을 더 싣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생산 전략도 바뀌었다. 기아는 EV6·EV9 일부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관세·세제 리스크를 줄이고, 정책 변화에 따라 생산 믹스를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향후 EV3가 미국에 투입될 경우, 북미 현지 생산 여부가 사업성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텔루라이드와 EV9은 기아 수익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책임지는 축이다. 텔루라이드는 3열 SUV, 고트림, 젊은 고소득층이라는 조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마진을 만든다. EV9은 전기차 플래그십으로 기술·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며, 고가 트림 중심 구성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


반대로 EV3가 들어갈 엔트리 EV 영역은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장벽을 가진 구간이다. 가격 민감도가 극단적으로 높고, 관세·세액공제·배터리 원가가 동시에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 기아가 EV9 GT·EV4를 보류하고 EV3 전략도 신중하게 가져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릭 왓슨이 EV 비즈니스를 ‘디스럽트(disrupted)’라고 정의한 표현은, EV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격·정책·심리가 충돌하는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에 가깝다.


이 구조는 한국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플래그십 SUV와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투자와 저가 EV 개발 비용을 떠받치는 재무 기반이다. 동시에 엔트리 EV의 수익성 문제는 완성차와 배터리사가 함께 풀어야 한다. 배터리 업체는 LFP·NCM 병행, 셀-투-팩 구조 최적화, 소재 내재화로 원가를 낮춰야 한다. 완성차 업체는 플랫폼 공유, 모듈화, 현지 생산, 사양 단순화로 차량 전체 비용 구조를 다듬어야 한다.





기아의 전략 변화는 전기차 시대의 승자가 속도만 빠른 기업이 아니라, 정책·수요·수익성 변동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업임을 보여준다. 미국은 EV만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아니라, 내연·하이브리드·전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함께 수익을 내야 하는 다층 시장이다.


한국 완성차 업체는 EV9·EV6·EV3 같은 전기차 투입을 이어가면서, 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대형 HEV SUV가 만드는 수익 기반을 더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한국 배터리 3사는 대형 EV 팩과 함께 HEV·PHEV용 셀, 800V용 고부가 셀, LFP·NCM 조합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국내 보조금·세제와 미국·유럽 규제·관세를 정밀하게 연동하는 방향으로 산업 정책과 통상 전략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 기아의 미국 전략 조정은 일시적 후퇴가 아니라 전동화 이행기의 현실적인 진화다. 이 변화를 얼마나 빨리 읽고 반영하느냐가 향후 10년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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