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올리버 블루메가2026년부터 포르쉐 CEO직에서 물러나 폭스바겐 그룹 CEO 역할에 전념할 예정인 가운데, 폭스바겐 그룹의 강력한 소유주인 포르쉐-피에흐 가문 내에서 그에 대한 지지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은 소식통을 인용해 가족이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상태에 경악하고 있다며, 블무메의 폭스바겐 사장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블루메는 그동안 가족과의 좋은 관계로 그룹 내에서 강력한 지위를 유지해왔지만, 이제는 성과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공식적으로는 가족과 그룹 대변인 모두 이 정보를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블루메의 리더십 하에 포르쉐는 최근 수익률이 단 0.2%에 불과한 우려스러운 존재로 변모했으며, 소유주 가족들은 스포츠카 제조사의 전기차 전략을 "실수"로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차원에서도 상황은 긴급하다. 향후 5년간의 공장 활용 및 수십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획 라운드가 또다시 제때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감독위원회 소식통들은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 기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0년대 말 폭스바겐 전기 골프 등의 기반이 될 SSP 미래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논의는 볼프스부르크 본 공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볼프스부르크, 엠덴, 츠비카우, 하노버 등 독일 4대 대형 공장이 비용 목표에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가족들은 현재의 긴축 조치가 충분히 깊이 삭감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한델스블랏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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