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돌핀 액티브에 이어 기본 버전인 돌핀의 국내 인증을 추가로 완료했다(출처: 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내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 BYD가 엔트리급 모델로 가격 경쟁 심화를 예고했다. BYD코리아는 최근 소형 해치백 ‘돌핀(Dolphin)’의 환경부 인증을 공식 완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이달 초 인증을 마친 ‘돌핀 액티브(Dolphin Active)’에 이어, 기본 모델인 ‘돌핀’ 역시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된 모델은 최고출력 95마력 사양으로, 49.9kWh 배터리가 적용된다.
상온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도심 336km, 고속 272km, 복합 307km이며, 저온 조건에서는 도심 234km, 고속 279km, 복합 255km를 기록했다.
BYD 돌핀은 상온 기준 도심 336km, 고속 272km, 복합 307km 주행가능거리로 인증을 마쳤다(출처: BYD)
이는 이달 초 인증을 완료한 돌핀 액티브(상온 복합 354km, 저온 복합 282km) 대비 배터리 용량 차이에 따른 성능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5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한 체급 여유가 있는 사이즈다. 실내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설계된 만큼, 도심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등 국산차와의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격 역시 핵심 경쟁력이다. BYD코리아가 이미 인증을 마친 돌핀 액티브보다 기본 모델의 판매 가격을 더욱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파괴’ 수준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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