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의 올 해 1월부터 10월까지 디젤 승용차 누계 판매가 110만 대로, 전년 동기(137만 대) 대비 20% 감소했다. 다만 10월에는9월 저점에서 10.7%로 잠정 반등했다. 실제 판매량 기준으로 10월 디젤 차량은 10만 대가 팔려 2024년 10월에 비해 2만 2천 대 줄었다. 현재 디젤 비중이 연초부터 20%를 넘는 시장은 오스트리아, 독일, 아일랜드 단 세 곳에 불과하며, 특히 독일이 물량 면에서 이 부문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
디젤차가 일부 시장에서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흥미로운 시장 역학이 작용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는 신차 선택의 폭이 줄고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중고 디젤차 가격이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디젤차는 내구성이 좋고 유지보수가 저렴하며 연료 절약성 외에도 견인 용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2.0리터 배기량 주변에 집중된 소형 디젤 엔진이 급격히 사라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으며, 대신 대형 엔진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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