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제조업협회(ACEA)가 11월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유럽 31개 주요 국가의 전기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2만 5,399대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산 자동차의 시장 확장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는 40% 증가한 11만 6,514대였다. 전체 신차 판매는 5% 증가한 109만 1,90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의 배경은 저가 소형차 라인업의 확장이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48% 증가한 5만 2,425대를 기록하며 9월 선두였던 영국(24% 증가한 3만 6,830대)을 앞섰다. 프랑스는 63% 급증한 3만 4,108대, 네덜란드는 27% 증가한 1만 3,968대를 기록했다.
반면, 내연기관차의 퇴조는 가속화됐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8% 증가한 37만 3,171대로 강세를 유지했지만, 가솔린차는 15% 감소한 26만 8,525대, 디젤차는 22% 감소한 7만 8,433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 그룹이 7% 증가한 30만 8,508대로 시장 점유율을 28.3%로 높였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와 스코다, 쿠프라 등 소형 전기차 판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유럽 스텔란티스는 5% 증가한 15만 7,350대로 2위, 르노는 11% 증가한 11만 3,448대로 뒤를 이었다.
중국 BYD의 10월 유럽 시장(EU + EFTA + 영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6.8% 증가한 월 1만 7,470대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48.5% 감소한 6,964대에 그쳤다. 유럽연합 내로 국한해도 BYD는 195% 증가한 1만 3,350대, 테슬라ㅏ는 48% 감소한 5,647대였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 판매도 BYD는 285% 증가한 13만 8,390대, 테슬라는 29.6% 감소한 로18만 68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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