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연료전지 전기차 미라이 출시 10년을 맞아 수소 판매 가격 인하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핵심은 FCV 부품을 활용해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토요타는 덴소 후쿠시마 부지에서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전해 시스템은 FCV인 미라이의 한대 분인 연료전지 핵심 부품 330개를 그대로 사용한다. 미라이의 대량 생산 장비와 부품을 그대로 사용해 장비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비는 시간당 미라이 1.4대분에 해당하는 8킬로그램의 수소를 생성한다.
토요타는 이 장비를 2026년에 치요다 코퍼레이션과 협력하여 실용화하고 본사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며, 2027 회계연도에는 이 수소 생산 장비를 해외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수소 가격이 2,000엔으로 약 두 배 높아 인프라 확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요타는 이에 맞춰 상용차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도쿄도의 FCEV 택시 도입 지원과 더불어, 10월에는 히노 모터스와 개발한 대형 트럭을 출시했다, 2026 회계연도까지 이스즈 모터스와 공동 개발할 차세대 수소 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실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배터리 부품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행 거리를 20%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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