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500만 장을 돌파했다. 개발사인 CD 프로젝트는 최근 공개한 재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기본 게임은 물론 얼티밋 에디션과 같은 번들 구성까지 포함한 전체 판매량으로, 2024년 말 약 3,000만 장에서 1년 만에 500만 장이 추가된 결과다.
이번 판매 속도는 출시 후 비슷한 기간 동안 3,000만 장을 돌파했던 ‘더 위처 3’보다 더 빠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기 혹평을 딛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확장팩 출시, 플랫폼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최근 판매량 증가에는 닌텐도 스위치 2와 macOS 버전 출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팬텀 리버티 확장팩의 호평이 이어지고, 본편과 확장을 묶은 얼티밋 에디션이 꾸준히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면서 구매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등 구독 서비스에 포함되면서 체험 이용자들이 정식 버전과 확장팩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권력과 돈, 끝없는 신체 개조에 집착하는 미래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하는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