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시장이 배터리 전기차 수요 둔화의 충격을 딛고 파워트레인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1년 전 시장이 폐쇄, 취소, 엄청난 불확실성으로 요약되던 것과 달리, 대부분의 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4년 유럽에서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성장하지 못했지만, 2025년에는 상황이 밝아져 점유율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약 13.5%였다. 완성차회사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 지원과 CO2 배출 규제 준수를 위한 필수적인 과도기적 기술로 전략을 조정했다. 2025년 말까지 모든 전동화차의 총 판매는 약 6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략 조정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6%에서 2025년 8%로 상승했고, 풀 하이브리드(FHEV)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7.8%에서 10.5%로 증가했다. 둘을 합하면 2026년까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시장을 이끌지만, 장기적인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차량 세그먼트에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내연기관 대비 낮은 비용 평등이 결합되어 향후 몇 년간 유럽 시장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C 세그먼트의 모델이 시장을 선도하며 판매량 300만 대를 기록하고, 그 뒤를 B 세그먼트와 D 세대가 각각 15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CEV)는 대부분 중장비 상용차와 특수 승용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고, 10년 내에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제한된 충전 인프라와 높은 비용을 이유로 경상용차(LCV)에 대한 FCEV 계획을 철회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역시 EU 내 생산 전망이 제한적이다. EREV는 대형 차량에 적합했지만, EU 내 대형 차량은 이미 PHEV 또는 FHEV 파워트레인이라는 유사한 이점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정당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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