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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  '별점' 경쟁 폐기하고 소비자 중심 '안전 검증' 체계로 개편

2025.11.28. 16: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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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이 2026년부터 대대적인 평가 프로그램의 변화를 맞는다(출처: 유로 NCAP) 유럽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이 2026년부터 대대적인 평가 프로그램의 변화를 맞는다(출처: 유로 NCAP)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유럽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이 2026년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개편이 예상되는 이번 변화의 핵심은 기존 형식적이고 제한적인 시험 절차를 버리고 실제 도로 환경과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로 이동한다는 부분이다. 

특히 운전자 주행보조장치(ADAS)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공식 평가 요소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의미를 더한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유로 NCAP은 새로운 평가 체계를 총 네 단계로 구분했다. 이들 중 먼저 차량이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세이프 드라이빙(Safe Driving)’, 사고를 피하기 위한 자동 개입을 살펴보는 ‘크래시 어보이던스(Crash Avoidance)’, 실제 충돌 시 보호 성능을 평가하는 ‘크래시 프로텍션(Crash Protection)’, 그리고 사고 이후 구조 과정을 돕는 ‘포스트 크래시 세이프티(Post-Crash Safety)’ 등으로 구분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운전자 주행보조장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다(출처: 유로 NCAP)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운전자 주행보조장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다(출처: 유로 NCAP)

또 제조사는 어느 한 항목만 잘해도 별점을 받기 어려워지며,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야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운전자 주행보조장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다. 지금까지 ADAS 평가는 주로 폐쇄된 시험장에서 이뤄졌고, 시스템은 그 환경에서만큼은 모범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과도한 경고음, 갑작스러운 조향 개입, 예상치 못한 기능 개입이 오히려 위험을 유발하거나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높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유로 NCAP은 이러한 문제를 반영해 ADAS의 ‘짜증 유발 정도’와 ‘사용자 경험 품질’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유로 NCAP은 ADAS의 ‘짜증 유발 정도’와 ‘사용자 경험 품질’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로 했다(출처: 유로 NCAP) 유로 NCAP은 ADAS의 ‘짜증 유발 정도’와 ‘사용자 경험 품질’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로 했다(출처: 유로 NCAP)

예를 들어, 필요 이상으로 자주 울리는 경고음이나 운전자 의도와 어긋난 조향 개입은 감점 요인이다. 반면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뿐 아니라 음주·약물 영향까지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차량은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최근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논란이 된 ‘터치스크린 과의존’ 문제도 이번 개편에 반영됐으며, 기본적인 차량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제공하는 모델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전기차 안전에 관한 기준 강화 역시 눈에 띈다. 일부 전기차에서 사고 직후 전동식·플러시 도어핸들이 작동하지 않아 구조대가 차량 내부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했다. 

이에 유로 NCAP은 이를 실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판단해, 전기차는 충돌 이후에도 반드시 도어핸들이 작동해야 한다는 기준을 새로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배터리 손상이나 잠재적 열폭주 위험에 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의무화된다.

충돌 테스트 방식도 단일 체형의 평균적인 더미만 사용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성별·연령·신체 조건을 가진 더미를 통한 평가로 전환한다(출처: 유로 NCAP) 충돌 테스트 방식도 단일 체형의 평균적인 더미만 사용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성별·연령·신체 조건을 가진 더미를 통한 평가로 전환한다(출처: 유로 NCAP)

충돌 테스트 방식도 한층 정교해진다. 단일 체형의 평균적인 더미만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별·연령·신체 조건을 가진 더미를 통해 더 현실적인 충돌 보호 성능을 평가한다. 보행자 안전성 역시 차체 구조물의 세부 영역까지 분류해 위험도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다.

한편 이번 개편은 유로 NCAP 역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으로 평가되지만, 조직은 2026년 이후에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빠르게 진화하는 ADAS 기술과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을 따라잡기 위해 3년 주기로 평가 체계를 정기 업데이트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은 유로 NCAP 평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개편이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개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단순히 “사고 시 얼마나 안전하게 막아주는가”를 넘어, “운전자가 일상에서 얼마나 스트레스 없이 안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공식 평가 기준이 되는 시대에 주목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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