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제철코어’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겨울 시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계절별 특색 있는 음식과 활동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향후 제철코어 방식의 소비를 해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에 업계는 빠르게 찾아온 겨울 날씨와 결합해 굴과 가리비, 한라봉 등 겨울 특유의 제철 식재료나 시즌 감성을 담은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육수당 '통영 굴국밥'
겨울철 대표 식재료로 꼽히는 굴을 활용한 국밥 브랜드 육수당의 시즌 메뉴 ‘통영 굴국밥’은 단백질과 타우린,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한 통영산 굴을 아낌없이 넣고 매생이와 미역, 두부 등을 더해 신선하고 깊은 풍미를 살렸다. 황태 베이스 육수에 조개 육수와 청양고추 분말을 더해 얼큰함과 개운한 감칠맛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메뉴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브랜드 대표 겨울 메뉴로 자리 잡았다.
CJ푸드빌 빕스 '윈터 파티' 한정 메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윈터 파티’ 콘셉트의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경남 고성군과의 가리비 소비 확대 협약을 토대로 개발된 ‘가리비 치즈 그라탕’과 ‘가리비 카포나타’는 고성 가리비 특유의 감칠맛을 극대화한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윈터 스노잉 폭립’은 적채 글레이즈와 크랜베리, 눈꽃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시즌 한정 메뉴로 구성됐다.
롯데GRS 엔제리너스 '제주 한라봉 뱅쇼'등 음료 3종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홀리데이 감성을 강조한 겨울 음료 3종을 출시했다. 그중 ‘제주 한라봉 뱅쇼’는 겨울 제철 과일인 한라봉을 활용해 제철코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붉은빛 뱅쇼에 노란빛 한라봉 청을 더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완성했다. 함께 출시된 ‘윈터 스노우 토피넛 라떼’와 ‘피스타치오 크림푸딩 케이크’는 레드 초코볼을 더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재미를 자아낸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계절과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여름과 가을을 지나 이른 겨울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업계가 겨울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 메뉴와 겨울 특유의 분위기를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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