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에서 ‘탄소배출량 산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올해도 전시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산정해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발생하는 전력 사용, 가스 소비, 폐기물 처리, 관람객 이동 등 주요 배출 요인을 통합적으로 계산한다. 특히 관람객 이동 부문은 내연기관 차량 이용을 기준으로 배출량을 설정하고, 실제 이동 수단 조사 결과와의 차이를 감축량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이동 수단 설문을 입력할 수 있으며, 참여자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World Hydrogen Expo는 지난해 전시 운영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공식 산정해 총 214.36tCO₂eq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반영한 결과 약 39.45tCO₂eq, 전체의 18.4% 수준의 감축 효과가 확인되며, 전시회 환경 관리 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운영되는 2년차 프로그램은 장기 데이터를 축적해 전시회의 탄소배출 특성을 추적·비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배출 추세 분석, 탄소중립 목표 설정, 성과 관리 체계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 종료 후에는 모든 산정 결과를 담은 공식 보고서가 발간돼 전시 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산업의 핵심 가치인 탄소중립을 전시 운영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환경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시 운영 모델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WHE 2025는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관람 사전등록은 12월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사전 등록 시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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