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가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블리작 6(Blizzak 6)’를 국내에 출시했다. 블리작 시리즈는 198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겨울철 도로에서 널리 사용돼 온 브리지스톤의 대표 겨울용 타이어 라인업이다. 신형 블리작 6는 설상 주행, 제동 성능, 내구성, EV 적합성 등 겨울철 핵심 성능을 두루 강화하며 브랜드의 기술적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독일 TÜV SÜD 최고 등급·아우토빌트 테스트 1위
블리작 6는 독일 공인 시험기관 TÜV SÜD가 2023년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 경쟁 제품 대비 눈길 가속력·제동력 부문 최고 등급(100% 평가치)을 기록했다. 젖은 노면의 제동 성능도 뛰어나, 시속 80km에서 20km로 감속하는 제동거리 35.1m로 동급 최단 성능을 달성했다. 이전 모델 LM005 대비 마일리지 성능도 약 32% 향상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25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스포츠카 테스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Q3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에 장착된 11개 경쟁 타이어 가운데 설상 트랙션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횡방향 그립과 제동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등급 ‘모범(Exemplar, 1.3등급)’을 획득하며 겨울용 투어링 타이어로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EV까지 대응하는 ‘EV-Ready’ 윈터 타이어
블리작 6는 전기차 전용 특성을 고려한 ‘EV-Ready’ 구조로 설계됐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하중과 즉각적인 토크를 견딜 수 있는 최적화된 구조를 적용해, 전기차 운전자도 겨울철 제어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브리지스톤의 차세대 기술 플랫폼 ‘ENLITEN™’을 적용해 지속가능성과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고무 분자 구조를 정밀 제어한 컴파운드는 패턴 강성을 높여 설상·빙판·젖은 노면 등 다양한 겨울 조건에서 안정된 제동력과 조향 반응을 제공한다.
설상·젖은 노면·마른 노면 전 영역 성능 강화
블리작 6는 효율적인 노면 접촉을 위한 패턴 최적화, 그루브 구조 개선, 눈 포집 능력을 강화한 릿지 설계를 적용했다. 패턴 내부의 눈과 물을 빠르게 배출하는 ‘Mono-lug Architecture’를 통해 강력한 트랙션을 발휘하며, 코너링 안정성과 소음 저감 성능도 향상됐다. 마모 에너지를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구조로 타이어 수명까지 개선됐다.
국내 기후에 맞춘 알파인 계열 타이어
블리작 6는 국내 겨울 도로 환경에 적합한 알파인 계열 타이어로, 승용·SUV·스포츠카·EV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브리지스톤 타이어 코리아 차상대 상품총괄 및 기획팀 팀장은 “해외 테스트에서 입증된 성능 그대로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블리작 6는 겨울철 운전자의 제어력과 안전을 견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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