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10월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넘기며 세계 최대 규모의 완성차 그룹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토요타는 다이하츠·히노를 포함한 그룹 전체가 지난 10월 전 세계에서 100만 3,63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3% 늘어난 20만 45대, 80만 3,586대를 각각 기록했다.
1~10월 누적 936만대… 북미·아시아 성장 견인
올해 1~10월 토요타 그룹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936만 2,057대로 집계됐다. 일본 판매는 다이하츠의 생산 중단 사태 정상화 효과로 13% 이상 증가한 174만 5,403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3.8% 증가한 761만 6,654대다.
토요타·렉서스 브랜드는 같은 기간 870만 5,094대를 판매해 4.5% 성장했다. 일본 내 판매는 4.5% 증가한 126만 5,631대, 해외 판매는 7,439,463대로 역시 4.5% 늘었다. 지역별로는
– 북미 241만 6,597대(+7.7%)
– 라틴아메리카 40만 3,629대(+0.8%)
– 아시아 267만 721대(+3.4%)
– 유럽 99만 3,070대(+2.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인도·베트남·파키스탄의 판매 증가가 아시아 성장을 이끌었다.
전동화 판매 413만대… 하이브리드가 성장 주도
토요타와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차 판매는 1~10월 12.5% 증가한 413만 1,758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의 4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다.
– BEV 판매는 154,512대로 30% 이상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다.
– HEV는 367만 5,577대로 9.5% 증가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전략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수치로 입증했다.
계열사 동향: 다이하츠 반등·히노 부진
다이하츠는 올해 누적 판매가 29% 증가한 56만 4,562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수 회복이 두드러져 54% 증가한 45만 1,309대를 달성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수요 약세 등으로 해외 판매는 21% 감소한 11만 3,253대에 머물렀다.
상용차 부문 히노는 글로벌 판매가 10% 감소한 9만 2,401대로 집계됐다. 일본 판매는 18% 가까이 줄어든 2만 8,463대, 해외 판매도 6.5% 감소한 6만 3,938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