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수)부터 29일(토, 현지시간)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린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티에리 누빌 외에 오트 타낙과 아드리안 포모어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WRC 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이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사막의 강렬한 햇빛, 모래 바람 및 거친 암석지대 등 낯선 환경에서의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과 적응력이 요구되었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라운드 막판 1위에 올라서며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누빌의 개인 통산 WRC 2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성과였다.
누빌의 우승과 더불어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오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오트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025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즌 마지막 랠리이자 경험해본 적 없는 랠리를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WRC는 포장도로, 비포장도로, 눈길 등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며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챔피언이 결정된다. 2026 WRC의 첫 경기인 몬테 카를로 랠리는 내년 1월 22일(목, 현지시간)부터 25일(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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