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의 배터리 구동 중량 견인 기관차(BEL)가 서호주에 도착했다고 광산 회사 BHP가 발표했다. 호주 필바라 광산과 헤드랜드 항구 사이의 철광석 철도 노선에서 시험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배터리 전기 기관차는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왑텍(Wabtec)에서 BHP를 위해 특별히 생산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관차는 필바라 지역의 극심한 더위와 혹독한 환경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양 측면에서 두 기관차 모두 7MWh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내리막 제동 시 에너지를 포착하는 회생 제동을 통해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BHP는 BEL이 안전 가동을 마친 후 철광석 경로에서 실제 조건으로 시험 운행을 거쳐 정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HP 측은 "이 기술이 어떻게 디젤 사용을 줄이고, 운영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철도망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이해하는 중요한 시험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왑텍은 FLXDrive 기관차들이 높은 효율과 저배출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BHP 외에도 리오 틴토(Rio Tinto), 로이 힐(Roy Hill) 등 다른 호주 광산 회사들도 과거 철도 운송 목적으로 왑텍에 BEL을 주문한 바 있었으며, 이는 호주 광산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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