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푸르른 바다와 이를 항해하며 만나는 모험. 그리고 이 모험을 위기로 몰아넣는 바다 위의 무법자 해적까지"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코에이의 '대항해시대'로 익숙한 해양 게임들이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며,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게임들은 단순히 바다를 탐험하는 것을 넘어 항해, 탐험, 무역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확장되고 있는 것은 물론, 협동과 전투 중심의 작품부터 실시간 항해 시뮬레이션, 경제 전략까지 장르의 폭이 넓어지는 중이다.
그렇다면 쌀쌀한 겨울 따뜻한 집에서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이 해양 게임들은 무엇이 있을까?
[캡틴!! 룩!!! '씨 오브 시브즈']
국내에서는 'Captin!!! Look!!!'이라는 숏폼 영상으로도 유명한 ‘씨 오브 시브즈’는 해적이라는 테마를 협동 플레이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용자는 바람 방향에 맞춰 돛을 조정하고, 갑판 아래에서 물을 퍼내며 배를 유지하는 등 실제 바다 위에서 일어날 법한 항해를 즐길 수 있으며, 여러 이용자와 함께 바다를 나침반 하나로 유랑하며, 보물을 찾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아울러 심해에서 솟구치는 메갈로돈, 크라켄 같은 거대 생물이나 유령선·해골 함대 같은 이벤트 세력까지 등장하여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재미와 다른 이용자에게 배를 약탈 당하거나 혹은 약탈할 수도 있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이에 아무 말 없이 서로의 배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포격전이 벌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예측 불가능한 순간에 조용히 동맹을 제안해 함께 보물을 나누는 등 실제 해적이 된 듯한 ‘상황극’을 즐길 수 있으며, 퀘스트를 통해 무장과 선박을 강화하는 육성의 재미도 제공한다.
[대항해시대의 낭만이 솔솔 '세일링 에라']
대만의 개발사 GY Games에서 개발한 ‘세일링 에라’는 코에이의 명작 ‘대항해시대’를 현대적인 버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총 5명(DLC 포함)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북유럽부터 지중해, 카리브해, 동남아, 동아시아 등 전세계를 탐험하여 선원을 모으고, 희귀한 보물과 지역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제는 고전 게임이 되어버린 ‘대항해시대’의 장점은 흡수하고, 선단 운영 및 전투 시스템 간소화 등 최신 트랜드에 맞춘 콘텐츠가 등장하며, 주인공 5명을 비롯해 각 동료 캐릭터마다 별도의 퀘스트가 등장.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되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선박의 종류에 따라 포격의 형태와 전투력 형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물론, 캐릭터들의 능력에 따라 무역 이득이 증가하고, 항해 속도가 크게 증가하는 등 캐릭터 중심의 게임으로 진행되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상당한 것도 이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모바일에서 PC까지 '더 파이러츠: 캐리비안 헌터']
2016년 발매된 '더 파이러츠: 캐리비안 헌터'는 모바일에서 출발해 PC까지 확장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온라인 게임이다.
이용자는 카리브 해를 배경으로 다양한 선박을 직접 조종하며 전투와 약탈, 무역을 펼칠 수 있으며, 수십 개의 항구와 수백 개의 섬으로 구성된 오픈월드 형태의 맵을 탐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해상 전투를 지원한다. 이에 돛을 조정해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선체를 무너뜨리는 일반탄, 선원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산탄 등 다양한 탄종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에 전투 양상이 크게 달라져 전투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무역선 습격, 호위 임무, 보물 탐색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것은 물론, 함대를 구성해 여러 척의 배를 동시에 움직일 수 있고, 전투에서는 AI가 조종하는 아군 배와 함께 선단을 이루어 전투를 벌이는 함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양 경제 전략 시뮬의 끝판왕 '포트로얄4']
현존하는 해양 경제 게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지닌 포트로얄 시리즈의 최신작 ‘포트로얄4’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식민지 시대 카리브 해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전투보다 효율적인 경영과 무역 루트를 구성하는 시뮬레이션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이용자는 생산품, 수요, 가격이 모두 다르게 변화하는 도시를 가장 효율적인 무역 루트로 연결해야 하며, 이를 통해 도시와 나의 선단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핵심 도시에 다양한 건물을 배치하여 도시를 성장시키는 건설 시뮬레이션 요소와 함께 무역을 방해하는 해적을 토벌하거나 반대로 해적을 고용해 특정 도시의 무역 흐름을 흔드는 등 무역과 무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