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6년 공개 예정인 차세대 3시리즈(G50)와 전기차 i3(NA0)의 외장·내장 색상 구성을 앞두고 새로운 정보가 확인됐다. BMW 전문 포럼 '비머 포스트(Bimmer Post)'가 색상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iX3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BMW는 새 모델을 통해 디자인 감성과 선택 사양의 폭을 더욱 확장하려는 전략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신형 3시리즈는 총 10종의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BMW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알파인 화이트를 비롯해 블랙 사파이어, 미네랄 화이트, 브루클린 그레이, 스페이스 실버, 파이어/베가스 레드, 르 카스텔레 블루, 폴라라이즈드 그레이, 오션 웨이브 블루, 유칼립투스 그린이 포함된다.
특히 오션 웨이브 블루·유칼립투스 그린·폴라라이즈드 그레이는 iX3에서 처음 등장한 색상으로, 내년에는 오션 웨이브 블루의 프로즌(무광) 버전이 BMW 인디비주얼 옵션으로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i3는 5종의 외장 색상으로 구성된다. 알파인 화이트, 블랙 사파이어, 브루클린 그레이, 스페이스 실버, 르 카스텔레 블루다.
색상 수가 줄어든 이유는 생산 체제와 맞닿아 있다. i3는 2027년까지 전동화 전용 공장으로 전환되는 BMW 뮌헨 공장에서 생산되고, 내연기관 3시리즈는 딩골핑 공장으로 이동한다. 생산 라인이 분리되면서 각 모델의 초기 컬러 라인업도 차별화된 것으로 보인다.
내장 옵션 구성도 유출됐다.
신형 3시리즈는 기본 테마 ‘비비드 그레이’를 중심으로, ‘컨템포러리’ 라인에서 카스타니아, 아가베 그린, 디지털 화이트,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M 패키지는 블랙 단일 옵션으로 구성되며, BMW 인디비주얼 가죽 옵션은 ‘블랙 바이컬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i3도 기본 구성은 동일하지만, 컨템포러리 라인에 바이컬러 조합이 확대된다. 블랙 바이컬러, 디지털 화이트, 카스타니아 바이컬러, 아가베 그린 바이컬러 등이 포함된다. 인디비주얼 가죽은 블랙 바이컬러와 애들레이드 그레이 바이컬러가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i3는 내년 늦은 봄, 신형 3시리즈는 여름 말 또는 가을 초 공개가 예상된다.
BMW가 뉴 클래스 콘셉트에서 보여준 미래 방향성이 실제 양산 모델에 어떻게 반영될지, 향후 나올 색상·내장 패키지 정보에 대한 추가 유출 여부도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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