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루카스 필름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3일 신규 DLC ‘저항자’를 출시하고 무료 체험까지 시작해 동시접속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나, 초반 반응은 ‘복합적’이다.
‘저항자’는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확장팩이다. 단순히 관련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의 방식이 아니라 스타워즈 특유의 분위기를 데스티니에 녹여내어 세계관 공식 설정에 포함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이전 확장팩 ‘운명의 끝’ 사건 이후를 배경으로 방랑자가 수호자에게 새로운 세력인 바란트 제국을 저지해 달라고 부탁하며 시작된다. 제국의 새 기갑단은 스톰트루퍼와 유사한 흰색 컬러의 전투병이 블라스터 느낌의 총기를 다루며 워커가 등장하는 등 은하제국의 장비 느낌을 연상시킨다.
신규 무대로는 무법지대가 추가됐다. 목표를 달성하고 전리품을 획득해 탈출하는 형식의 익스트렉션 요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사용할 새 무기로는 스타워즈 느낌의 레이저 총기들과 광선검을 연상시키는 ‘실천의 칼날’ 등이 추가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일까지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시작됐는데, 업데이트 이전 평균 2만 명 정도였던 동시접속자 수가 이후 7만 1,278명으로 증가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저항자에 대한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263명 참여, 56% 긍정적)’이다. 스타워즈 테마의 무기와 로봇 등에 대해서는 괜찮고 이전 확장팩인 운명의 경계보다는 낫다는 분위기다. 다만, 게임 본편에서 돈을 주고 구매했던 확장팩 캠페인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스토리 이해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과도한 유료 상품 결제 유도가 심하다는 등의 여론으로 인해 새 확장팩의 분위기 반전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에서는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가 신규 클래스 DLC를 지난 2일 출시하며 본편이 1위, DLC가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새 클래스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며 ‘복합적’ 유저 평가를 받았다. 이어 헬다이버즈 2가 설치 용량을 대폭 줄이는 최적화를 발표한 이후 3위로 상승하는 등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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