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기관인 로보틱스 랩이 12월 3일 도쿄에서 열린 2025 국제 로봇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MobED(Mobile Eccentric Drov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26년 2월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물류 시설과 공장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기대했다. 아직 가격은 결정되지 않은 MobED는 국내 여러 매장에 출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부터는 해외시장으로도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한 모듈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플랫폼 상단의 모듈은 현장 적용에 맞게 쉽게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물류 창고나 공장에서는 운송 작업을 위한 팔을, 사무실과 같은 시설에서는 식품 배달용 박스를 장착할 수 있다.
섀시의 네 바퀴는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여 360도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약 10도 높이의 경사면, 20cm 계단,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쉽게 주행이 가능하며, 섀시와 바퀴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경사면 등에서 운송할 화물을 이동하도록 설계되었다.
MobED는 자율 운전과 전용 컨트롤러 조작의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자율주행 모델에는 2개의 고성능 라이다 센서, 8개의 레이더, 그리고 섀시 전후와 측면에 각각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현장 작업 환경을 센서로 지도화 할 수 있다.
로보틱스 랩은 자동차 사업을 바탕으로 사람과 물품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이동성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MobED가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물류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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