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아시아 지역 기업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출처: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글로벌 시장조사·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World’s Best Companies of 2025)’ 순위에서 아시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91.36점으로 전체 33위, 자동차 기업 순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전년 192위에서 무려 159계단 상승한 결과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폭스바겐그룹이 93.32점으로 전체 순위 7위, 자동차 제조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제너럴모터스가 92.52점으로 20위, 포드가 91.95점으로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전체 7위, 총점 93.32점을 기록하며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직원 만족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데다 지속가능성·ESG 투명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종합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100위권에 오른 자동차 기업을 보면 토요타가 48위, 혼다 63위, 르노 67위, 롤스로이스 75위, 볼보 89위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 제조업 기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ESG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순위 개선을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의 세계 최고 기업 순위는 직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지속가능성 및 ESG 공개 수준 등 3가지 핵심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 결과다.
전체 1위는 97.62점을 받은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AI 수요 확대로 기업가치가 급증한 엔비디아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기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IME–스태티스타의 가장 좋은 기업 순위는 단순한 기업 성과나 규모가 아니라 ‘일하기 좋은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하는 기업’을 동시에 평가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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