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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BMW iX3

글로벌오토뉴스
2025.12.08. 13:57:45
조회 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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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공개한 전기동력 SUV모델 iX3는 사뭇 다른 차체 디자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용차 모델 라인업과 별도로 BMW는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SUV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몇몇 모델은 전기동력 차량으로 나왔습니다.

BMW는 자사의 SUV 차량을 약간 다른 명칭으로 SAV라고 구분했습니다. SAV는 Sports Activity Vehicle의 줄임말로, 보다 활동적인 특징을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SUV라는 명칭이 Sports Utility Vehicle, 즉 차량의 전천후 주행성능(sports)과 공간 활용성(Utility)을 갖춘 차량(Vehicle)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가령 오리지널 지프와 같은 크지 않은 차체의 차량이 비포장 도로 주행에 특성이 맞추어진 것에 비해서 SUV는 더 큰 차체로 전천후 주행성능과 아울러 공간 활용성도 갖추었다는 의미로 1980년대를 전후해서 미국의 차량들을 중심으로 쓰여온 명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BMW가 처음으로 준대형급 SUV모델로 X5를 내놓으면서 제시한 차량 구분이 SAV였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큰 차체를 강조하기보다는 BMW의 브랜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주행성능을 강조하면서 내놓은 개념의 Activity, 즉 활동성을 강조해서 붙인 이름이 SAV 였던 것이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iX3의 차체 크기는 전장ⅹ전폭ⅹ전고가 4,782ⅹ1,895ⅹ1,635(mm)이고 휠베이스는 2,895mm로 국산 SUV중에서는 현재의 5세대 싼타페의 4,830ⅹ1,900ⅹ1,730(mm), 휠베이스 2,815mm와 비슷하면서도 어느 치수는 몇 센티미터 범위로 작거나 크기도 합니다.



차체 측면의 이미지는 기본 사양인 20인치 휠에 의한 건장함이 눈에 띄지만, 이전의 BMW의 SUV들이 차체 측면의 아래쪽을 검은색 플라스틱 커버를 덧대서 차체 색의 비중을 시각적으로 줄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서 새로운 iX3는 모두 차체색으로 마감한 디자인에 휠 아치 주변도 모두 차체 색을 그대로 보여주는 처리로 존재감이 강조되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면의 키드니 그릴은 물론 콘셉트 카 노이에 클라쎄에서 보여준 것이지만, 이미 1960년대에도 같은 이름의 양산 모델이 보여준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달고 있습니다.

조명이 들어간 새로운 키드니 그릴은 세로로 긴 비례이면서 가운데 위쪽과 아래의 양쪽을 사선으로 처 낸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서구 매체에서는 토끼의 앞니 같다는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더 큰 변화는 오래동안 BMW의 특징과도 같은 두 개의 둥근 헤드램프 디자인을 매우 단순한 사선 형태로 바꾸고 수평 비례의 그릴 부분으로 통합시킨 것입니다. 물론 이 디자인은 이미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 카를 통해서 미리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받을 충격을 줄이는 방법을 쓴 걸로 보입니다.

후드 중앙의 계곡이 수직 키드니 그릴로 연결되는 형식, 그리고 수평의 긴 그릴과 역시 중앙의 계곡에 붙은 BMW 배지 등 새로운 디자인 시도는 뒷모습에서도 보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에서 미리 보여줬던 이미지입니다.

한편으로 뒤 범퍼의 모서리 부분과 번호판 부착면의 세부 형태는 상당히 전위적인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변화는 실내에서도 나타납니다. 네 개의 스포크를 가진 둥근 사각형의 스티어링 휠과 평행사변형의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에서 보여줬던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디자인 이미지입니다. 물론 스티어링 휠 뒤에 운전석 디스플레이 패널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표면의 마감재 역시 직물로 처리된 콘셉트 카와 유사한 인상입니다. 거의 콘셉트 카의 디자인 이미지 그대로 양산 모델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앞 유리창 아래쪽을 길게 디스플레이 영역으로 설정했던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의 구성이 그대로 양산형 iX3에도 나왔습니다. 물론 유리창에 구현되는 방법이 어떤 실제 차량에서 어떤 기술이 적용돼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행사변형 형태의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은 형태 자체로는 콘셉트 카와 같아 보입니다. 사실상 요즘의 차들이 거의 바퀴 달린 컴퓨터화 돼 가는 게 사실이지만,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정말로 운전에 좋은 방향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디지털 화 되고, 물리적인 부품의 수를 줄일 수 있어서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정작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신체는 디지털화 되는 것이 아니기에 아날로그적 인터페이스가 사람에게 더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1열 좌석과 2열 좌석 공간, 그리고 2열 이후의 적재 공간 등은 SUV, 아니 SAV라는 관점에서 충분한 크기를 확보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1열 좌석이 버킷 형태에 가까운 형태인 것에 비해 2열은 마치 소파나 벤치처럼 평평한 좌면으로 설정해서 공간 활용성에 더 초점을 둔 걸로 보입니다.



한편 알려진 바에 의하면 새로운 iX3는 옵션으로 동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닌 식물성 재료의 가죽 질감 소재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가죽은 가공 과정에서 화학적 오염원인 폐수와 가죽 폐기물 발생으로 친환경적이지 않고, 동물도 보호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동물보호 때문에 사람들이 육식도 줄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정해진 답이 있는 건 아닐 것입니다.



내연기관 차를 타든 전기동력 차를 타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는 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해답을 찾는 건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자동차를 타면서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으로도 차량의 개발과 사용이라는 모든 활동이 좀 더 합리적으로 되기를 바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BMW의 새로운 iX3는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지 궁금합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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