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스케이프(출처:포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드가 또다시 대규모 리콜을 시행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리프트게이트 힌지 커버가 주행 중 탈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팔린 약 10만 8762대의 이스케이프(Escape)가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2020~2022년형과 2025년 일부 모델이 포함되며 포드는 무상 점검과 부품 재설치 또는 교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리프트게이트 커버는 자칫 사소한 외장 부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행 중 탈락할 경우 다른 차량을 위협할 수 있는 비산물이 되기 때문에 안전과 직결된다.
이번 건은 올해 들어 포드가 발표한 수많은 리콜 가운데 또 하나다. 포드는 2025년 들어 이미 100건이 넘는 리콜이 집계되며 사실상 ‘최다 리콜 브랜드’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콜 대상 차량 규모 역시 수백만 대에 달한다.
문제는 결함 유형이 제동장치, 조향장치, 전기계통, 도어 부품 등 차량 안전에 직결되는 항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 사안마다 심각한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번 리콜처럼 외장 부품의 단순 고정 불량 문제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불안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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