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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0년 내공이 만든 육각형 SUV, 2026년형 혼다 CR-V 하이브리드

글로벌오토뉴스
2025.12.09. 11:39:04
조회 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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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공구를 처음 쥐었을 때, 손에 착 감기는 그 느낌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힘은 덜 들고 작업 효율은 올라가는, 잘 만든 도구가 주는 만족감 말이다. 자동차 역시 전자제품에 가까워지는 시대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1995년 첫 출시 이후 30년간 150여 개국에서 1,5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도심형 SUV'라는 장르를 개척해 온 혼다 CR-V는 바로 그런 '손에 잘 익은 도구' 같은 차다 . 이번에 만난 2026년형 CR-V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기본기에 한국 소비자들이 간절히 원했던 사양들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2026년형 CR-V 하이브리드는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으로, 외관의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실사용 만족도를 높이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 가장 반가운 변화는 안전 사양의 보강이다. 주행 중 사각지대를 확인해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이 드디어 탑재되었다 . 우측 사이드미러에 달린 카메라로 영상을 보여주는 기존 방식을 넘어, 이제는 경쟁 모델들처럼 미러의 경고등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각지대 차량을 직관적으로 경고해 준다. 여기에 후진 시 좌우 접근 차량을 감지하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와 겨울철 필수품인 사이드 미러 열선까지 더해지며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잡았다.





실내로 들어서면 편의 기능의 개선이 눈에 띈다. 패밀리 SUV로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2열 열선 시트가 추가되었다 . 경쟁 국산차처럼 통풍 시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다가오는 겨울철 가족들을 태우기엔 필수적인 옵션이다.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와 블랙 투톤 컬러에 오렌지 스티치를 더해 이전보다 한층 젊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이 오렌지 스티치는 스티어링 휠까지 이어지며 운전석에 앉았을 때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한다. 기어 노브 앞쪽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위치해 있고, 주행 모드 변경 토글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배치되어 운전자의 동선을 배려했다.





최신 자동차들이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하는 추세지만, CR-V는 물리 버튼의 미학을 고수한다. 공조 장치 다이얼을 돌릴 때나 방향지시등 레버를 조작할 때 손끝에 전해지는 '찰칵찰칵'하는 기계적인 조작감은 명확하고 기분 좋은 피드백을 준다. 운전 중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은 안전과 직결되는 혼다만의 고집스러운 철학이자, 터치 방식에 피로감을 느끼는 운전자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다.



주행을 시작하면 혼다 특유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진가를 발휘한다.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조합된 4세대 2모터 시스템은 모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를 발휘한다 .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가 주도하고 엔진이 돕는 주행 감각이다 . 시속 75km 정도의 정속 주행 상황에서도 EV 모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엔진이 켜질 때도 진동이나 소음의 유입이 극도로 억제되어 이질감이 없다. 특히 고속 크루징 시에는 록 업(Lock-up) 고단 클러치가 작동하여 정숙성을 높이고, 도심 주행이나 견인 시에는 저단 클러치가 개입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엔진 회전수와 차량 속도가 일치감을 보이며 시원하게 뻗어나간다. CVT 특유의 헛도는 느낌 없이 기어가 변속되는 듯한 리니어한 직결감을 구현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서스펜션 세팅은 경쟁 모델 대비 다소 탄탄한 편으로, 코너를 돌아나갈 때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스포티한 핸들링이 인상적이다. 기어 레버에 있는 B 모드나 패들 시프트를 활용하면 회생 제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배터리 충전 효율을 높이거나 원 페달 드라이빙에 가까운 감속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공간 활용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트렁크에는 짐이 넘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토너 커버가 기본 적용되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66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이 펼쳐지는데 , 시트와 트렁크 바닥 사이의 틈을 플라스틱 덮개로 깔끔하게 마감해 짐을 밀어 넣을 때 걸림이 없도록 배려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다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배치로 인해 트렁크 하단에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고, 탈거한 토너 커버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옥에 티다.



미국의 유력 매체 카앤드라이버와 켈리블루북에서 2025년 최고의 콤팩트 SUV로 선정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CR-V. 국내 판매 가격은 4WD 투어링 기준 5,58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 국산 경쟁 모델인 쏘렌토나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상위 트림 가격이 5천만 원 중반대에 육박하고 대기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탄탄한 주행 기본기와 내구성, 그리고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은 CR-V만의 확실한 경쟁력이다. 화려한 옵션보다는 자동차의 본질인 '잘 달리고, 잘 서고, 쓰기 편한'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자라면 2026년형 CR-V 하이브리드는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글, 영상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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