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 시즌 12의 개막전인 '2025 구글 클라우드 상파울루 E-PRIX(2025 GOOGLE CLOUD SÃO PAULO E-PRIX)'가 지난 12월 6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개막전은 총 11개 코너와 2.93km 길이로 구성된 고난도 서킷인 '아넴비 삼바드롬 서킷(Anhembi Sambadrome Circuit)'에서 진행됐다. 긴 가속 구간 이후 빠른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까다로운 주행 조건에, 상파울루 특유의 높은 기온과 습도가 타이어의 접지력과 온도 변화에 변수로 작용하며 드라이버들은 정밀한 주행 전략을 기반으로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를 자랑하는 차세대 전기 레이싱 머신 'GEN3 에보(GEN3 Evo)'가 고속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안드레티 포뮬러 E(ANDRETTI FORMULA E)' 소속의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가 포뮬러 E 시즌 12의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포뮬러 E 시즌 9의 드라이버 챔피언 경력이 있는 데니스는, 시즌 11의 드라이버 챔피언인 '올리버 롤랜드(Oliver Rowland)'의 거센 추격을 안정적인 주행으로 뿌리치고 침착하게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다음 대회는 2026년 1월 10일(현지시간)에 개최되는 '2026 한국 멕시코시티 E-PRIX(2026 HANKOOK MEXICO CITY E-PRIX)'다. 멕시코시티의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스(Autodromo Hermanos Rodriguez) 서킷'은 해발 2,25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고난도 테크니컬 코스로 정평이 나 있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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