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프레임 드랍 및 화면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엔비디아는 국내 기준 지난 5일, 게임 레디 드라이버 591.44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서 제거됐던 GPU 가속 기술 피직스(PhysX)가 일부 클래식 타이틀에 복구됐으며, 총 9개 게임(카운터 스트라이크 2, 배틀필드 6, 검은 신화: 오공, 용과 같이 8,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매든 26, 위쳐 3: 와일드 헌트)에 최적화 패치가 이루어졌다.
다만 업데이트를 적용한 유저 사이에서 성능 저하 사례 다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다수의 IT 포럼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한 이후, 프레임이 10~30 가량 떨어졌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현상은 특정 그래픽카드에 한정되지 않고 RTX 시리즈 전반에서 발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오류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업데이트 후 카운터 스트라이크 2를 플레이할 경우 화면 색이 바랜 것처럼 노란색으로 물들며, 배틀필드 6는 DLSS가 정상 작동하지 않고 검은 화면만 나오는 현상이 관측됐다. 그 외에도 스트리밍 프로그램 ‘파섹(Parsec)’과 VR 프로그램 ‘버추얼 데스크탑(Virtual Desktop)’에서는 충돌로 인한 실행 불가 현상이 보고됐다.
위 현상에 대한 공지문이나 핫픽스 배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유저들은 만약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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